사울은 그가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더라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사도행전 8:1~8)
교회는 예배드리고, 말씀으로 훈련받고, 성도들과 신령하게 교제하고, 봉사하며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입니다. 특히 교회의 본질적 사명은 생명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불은 타오를 때만이 불꽃이듯이 교회는 복음을 전할 때만이 교회답습니다. 교회는 언제나 복음 전파에 의해서(by), 복음 전파를 위해(for) 존재합니다. 본문은 예루살렘교회가 성령의 능력을 받고도 밖으로 나가서 복음을 전하지 않고 교회 안에서만 머무를 때, 하나님께서 ‘핍박’이라는 강제 수단을 동원해 각처에 흩어져서 복음을 전하게 한 내용입니다. 그들은 흩어져서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첫째, 능동적으로 영혼을 찾아야 합니다.
복음 전파는 주님의 지상명령이건만 능력을 받고도 밖으로 영혼을 구하러 나가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중심으로 한 강한 핍박을 가하여 강제로 흩어지게 했습니다. 능동적으로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곤고함이 따를 수도 있습니다. (사도행전 8:1~3, 고린도전서 9:16)
둘째, 두루 다니면서 전해야 합니다.
핍박으로 인해 흩어진 사람들은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은 기도의 골방이나 책상에서 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잃은 영혼들이 사는 삶의 현장으로 찾아가서 전해야 합니다.
(사도행전 8:4 마태복음 14:35)
셋째, 전도하면 능력이 나타납니다.
핍박으로 인해 흩어진 사람 중에 빌립은 사마리아에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때 귀신이 떠나가고 각색 병자가 고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전도자에게 능력을 주십니다. (사도행전 8:6~8 마태복음 28:20)
성도 여러분!
교회공동체는 지체들과 그리고 셀(구역) 가족들끼리 교제에 힘써서 하며, 또한 교회 밖의 영혼도 구원하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맡기신 전도의 사명을 외면하면 환난을 통해서 피동적으로 그 전도의 일을 하게 하실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를 잡으려면 산으로 가고 물고기를 잡으려면 바다로 가야 하듯, 잃은 영혼을 찾으려면 그들이 사는 곳으로 찾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능동적으로 찾아가서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께서는 전도자에게 능력을 주시고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역사를 보게 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