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던 어떤 교회의 한 사모님의 이야기입니다. 위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하려고 의사가 개복을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암이 퍼져서 손을 댈 수가 없었습니다. 크리스천 의사였던 주치의는 공책과 볼펜을 가져다주며 “사모님! 특별히 할 일도 없으시니까, 일생을 돌아보면서 감사했던 일이 있으면 열심히 적어 보세요”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감사를 적으려고 하는데 처음에는 그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의사 선생님이 하라고 하니까 하자고 감사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예수 믿어 구원 받게 하시니 그 은혜에 감사합니다. 두 번째, 못된 성격이지만 이렇게 목사 사모가 되어서 교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살아오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세 번째, 우리 아이들이 믿음 안에 건강하게 잘 자라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며칠 만에 137개를 적었습니다.
그렇게 감사를 적었을 때 의사가 더 이상 할 일이 없으니까 “사모님 이제 복수에 물이 차면 와서 한 번씩 빼시면 될 것 같고 이제 집에 가서 쉬시는 게 낫겠습니다”라며 퇴원을 시켰습니다. 퇴원하여 매일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감사한 것을 계속 적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감사를 적다 보니 은혜가 충만해졌습니다. 자신의 삶이 얼마나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살았는가에 감격하게 되고 기쁨이 샘솟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사모님이 그냥 있을 수가 없어 아픈 몸을 이끌고 다니면서 교인들을 심방하고 불신자에게 가서 전도도 하고 또 기도도 해주고 이런 일을 반복했습니다.
교인들은 걱정했습니다. ‘사모님이 곧 돌아가신다는데 저러고 돌아다니시면 어쩌나?’ 그런데 사모님의 얼굴에서는 광채가 나기 시작했고 미음이나 죽을 먹고 또 밥을 먹으면 소화도 못 시키는데 어떨 때는 그냥 밥을 먹는데도 소화가 잘 되었습니다. 식사를 정상적으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여 몇 달 후 병원에 가서 다시 검진을 받았습니다. 검사를 한 의사는 “사모님!! 암이 기적처럼 다 나았습니다”라고 놀라워했다는 것입니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세상에는 이런 기적 같은 일도 있습니다.
감사는 놀라울 만큼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감사하면 행복감이 증가하고, 부정적 감정이 약화되며,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긴장감이 풀린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는 감소되고, 맥박이 고르고 안정되며, 위장기능이 좋아질 뿐 아니라 혈액순환이 잘된다고 합니다. 체내 독소가 줄어들고, 항암작용을 하며, 신체 활력이 증가하고,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호남기독신문 애독자 여러분, 오늘을 시작으로 1년 내내 감사의 언어로 삶의 공간을 가득 채우시기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