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요11:25)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은총이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이 나라 이 민족 이 지구촌에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이 세상은 천국이 아니어서 빛과 어둠, 생명과 사망, 참과 거짓, 선과 악이 공존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오늘도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어서 속히 오셔서 주의 나라 이루시고 주의 의를 이루소서”라는 마라나타의 기도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인간의 욕망을 따라 초고속의 성장과 발전을 향해 나아가지만 빛과 생명과 참과 선은 더 희미해지고 인간성은 더 피폐해져서 세상의 희망을 노래하기가 쉽지 않음은 어인 일일까요? 어둠이 빛을 가장하고, 사망이 생명을 가장하고, 거짓이 참을 가장하고, 악이 선을 가장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빛이 되고 생명이 되고 참이 되고 선이 되어야 할 하나님의 아들딸들이 자거나 졸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오늘도 저 우크라이나 땅의 탄식과 신음소리는 하나님의 아들딸들이 나타나기를 바라는 타는 목마름의 절규가 아닐까요? 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 그러나 빛은 저절로 오지 않는 법! 이제 우리 모두 부활의 찬란한 소망을 안고 생명·치유·회복의 역사를 향해 나아가는 예수의 산 증인들이 됩시다. 부활의 주님께서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여 주실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