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부활은 십자가 위에 맺어주신 생명의 첫 열매입니다. 연약한 봄꽃처럼 가녀리고 연약했던 우리나라는 근대화의 물결에 뒤쳐지고 가난했던 동방의 작은 나라였습니다. 주변국의 찬탈 속에 피해자가 되었고 새로운 문명 앞에서는 고립되어 미개한 삶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영적으로는 미신과 우상의 결박에 묶여 있던 민족이었습니다. 지금부터 137년 전, 1885년 4월 9일 부활절 주일아침 이 땅에는 희망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들고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공식적으로 인천 제물포 항으로 들어 온 것입니다. 그날 아펜젤러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부활절 아침에 여기에 닿았습니다. 부활의 능력으로 이 날, 죽음의 철장을 꺾으신 주님께서 이 백성들을 옭아맨 어둠의 결박을 끊으시고 그들을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릴 자유와 생명의 빛 속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22년 위축되고 두려워진 시대에 부활하신 생명의 능력이 교회를 살리는 능력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