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생태학교(대표 박상규)가 지난 2020년에 이어 2022년 무안교육지원청 지정 무안마을교육공동체 생태학교로 재선정되었다.
희망나눔생태학교는 마을 주변의 자연환경, 역사문화 환경, 생활습관, 사람들과의 관계, 생태적 마을학교를 통해 마을에 사는 사람들 모두가 스승이고 마을 곳곳이 배움터가 되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하는 배움터가 되고 있다.
본교는 마을 벽화그리기, 마을풍경·숲·하천·주민대상 사진작품 만들기 “나도 마을작가”, 계절 꽃마실(제철음식 만들기, 봉숭아물들이기 등), 우리 마을 동·식물 사전 만들기, 우리 마을 숲 체험(동·식물알기), 강 체험(강에서 살고 있는 것 알기), 들 체험(우리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품알기), “산 들 강으로”, “과거 현재 미래”(지난역사, 오늘 그리고 미래의 우리 마을), 우리 마을 지도 만들기, 마을장터(아나바다 운동), 우리 마을 전통놀이를 배우고 체험하는 “우리 마을 탐방대”, 작은 학교, 주민·교육단체와 함께하는 한여름 축제 “별빛축제”, 한해를 마무리하는 성과 나눔 마을축제 “마을학교 성과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공동체 해체로 갈등과 소외현상을 회복하고 우리 동네, 역사, 문화 환경을 몸소 체험하고 지킬 수 있도록 도와 마을에 사는 사람이 스승이고 마을을 배움터로 만들어 가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4월에 개강하여 12월 종강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7일 물맞이공원에서 “나도 마을작가”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우리 마을 풍경, 사람 등 다양한 모습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작품에 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은호 학생은 “꽃들 하나하나가 예쁘고 소중하게 느껴져 열심히 촬영했다”며 즐거워했다.
이날 박희숙 마을활동가는 “다채로운 봄꽃들 속에서 예쁘고 건강한 아이들과 함께한 고마운 시간이었다. 평소 보지 못한 봄꽃들을 찾아보고,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며 사진을 찍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멋있어 보였다”며, 우리 동네에 꽃만 아니라 다양한 풍경들을 사진에 담아 우리 동네의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알리는 일에 힘쓸 것이 말했다.
또한 김효영 교사는 “아이들의 분주한 시선 속에 무엇을 찍을지 고민하며 하나하나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봄을 느끼고 즐기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노영경 교사는 “야외에서 직접 만난 봄의 모습들을 각자의 방식대로 촬영하는 모습에 아이들의 끼가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무안 희망나눔생태학교는 마을공동체 활동을 위해 마을활동가를 양성하고, 우리 마을의 고유한 특성을 배우고 살리는 일과 자연친화적 운영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과 우리 동네역사를 통해 우리 동네만의 생태적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마을주민들과 학생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문의 061)453-6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