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겸손, 서번트(servant) 정신으로
하나님께서 맡기신 소명 충성되이 감당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예배와 성도의 삶
다시 정상적으로 회복하는데 힘쓸 것!
▪ 무안노회 노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 어려운 시기에 소임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노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수고하시는 호남기독신문사에 감사드립니다.
15년 만에 다시 노회장직을 맡게 되어서 생소하지는 않지만 전에 부족했던 것을 반추하면서 반복되지 않도록 사랑과 겸손과 지혜로 서번트(servant) 정신을 가지고 소명에 임할 생각입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교회가 잃어버린 예배와 성도의 삶을 다시 정상적으로 회복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무안노회를 소개한다면?
인구 8만명, 6개 면, 3개 읍으로 전남의 행정수도 도청소재지인 무안에 위치한 무안노회는 133회기의 역사를 가졌으며, 43개의 교회로 구성된 그리 크지 않은 노회입니다.
무안은 바다와 육지를 낀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자 무안공항과 KTX운행을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전국과 세계를 잇는 교통의 중심요지에 위치해 산업과 관광의 관문으로 세계선교의 통로이기도합니다.
또한 저희 노회는 목회자와 장로가 하나가 되고 교회들이 서로 도우며 협력하는 평안하고 따뜻한 노회입니다. 특히 미래자립교회를 위해서 잘 단합하여 필요를 채워주고 사기를 진작시키는 일들이 자립위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교회내부 리모델링, 차량구입, 각종 시설보수, 목회자 격려행사, 전도물자 무료공급 등 여러 사업을 활기차게 진행하고 있으며 노회가 재정을 긴축하여 각 교회에 소액이지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여 위로하였습니다.
150개 관내교회들과 연합하고 무안군과 경찰서와 잘 협력하여 지역복음화를 선도하는 선교적인 사명도 잘 감당하는 노회입니다.
▪ 무안노회의 역점사업 및 현안문제와 구체적 대안은 무엇입니까?
우선 ▲미래자립교회 지원을 활성화하여 목회자와 교인들의 사기진작과 ▲자립교회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 노회재정을 긴축하여 교회 간 불평등을 해소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또한 ▲목회자 이중직에 대한 대안도 마련되도록 총회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노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임원들과 함께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더욱 하나님 앞에 엎드리겠습니다. 맡겨주신 사명 잘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낌없는 지도편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성도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하여 교회 환경이 매우 어려울 때 노회장직을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에 대한 대응책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문제는 국가나 교회 모두가 공감하는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감사원이 100년 후 우리나라 인구를 1500만으로 추산했고, 2305년에는 5만 명밖에 남지 않을 것이라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교수는 인구변화예측을 통해 300년 뒤에 지구에서 사라질 최초의 나라로 한국을 지목했습니다.
그래서 부울경을 메가시티로 만든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도 중심의 행적구역을 분산해서 지역마다 초 광역도시를 만들자는 얘기입니다.
교회도 세대통합이라는 말이 나온 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주일학교가 축소되거나 거의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총회나 노회에서 여기에 따른 적절한 대처를 위한 방향이 제시되고,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교회들의 어려움이 더 크리라 생각됩니다. 개 교회는 모든 성도들을 심방하여 예배참석부터 회복시키고, 점차 일대일 양육이나 소그룹 모임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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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노회 제133회기 임원 |
▪ 목회를 하게 된 동기와 목회 여정 및 목회 비전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CCC 한국대학생선교회를 통해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엑스폴로 74를 중심으로 소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광주중앙교회에서 학습을 받고, 광주양림교회에서 학생, 청년, 신학생, 전도사, 강도사로 섬기다가 87년도에 망운중앙교회 강도사로 부임하여 한서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목포노회로 전입하여 무안시찰 무안노회로 분립하는 과정을 거쳐서 지금까지 36년차 본 교회에서 시무하고 있습니다.
저의 목회비전은 마28:18-20을 지상명령으로 받고 지역과 나라와 열방에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삼는 것입니다.
▪ 목회 근간으로 삼은 성경 말씀과 찬송은 무엇인가요?
제가 목회 근간으로 삼은 말씀은 마18-20, 행1:8, 갈2:20입니다.
또한 찬송은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과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입니다.
▪ 섬기시는 망운중앙교회를 소개하고 자랑한다면?
저희 망운중앙교회는 1987년에 설립되어 올해 36년째를 맞는 사랑이 풍성한 교회입니다. 믿음의 동역자들인 시무장로 3분, 원로장로 1분과 함께 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온 성도들이 같은 마음, 같은 뜻을 품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필리핀에 선교사 1명을 파송하고, 파라과이, 알바니아, 태국, 탄자니아, 라오스의 현지 선교사들을 지원, 탄자니아에는 교회를 설립(키파하교회, 이광진 선교사)하는 등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교회 근방에는 무안공항, 고속도로, 2025년 개통될 KTX(5분 거리)등이 있는데, 이처럼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한 망운중앙교회가 선교를 위한 선한 도구로 쓰임받길 기대합니다.
▪ 노회장으로서 목사님의 비전과 기도제목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무엇보다 ▲노회의 화목과 일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섬김과 나눔으로 목회자의 사기진작과 ▲개교회들의 연합으로 지역사회를 선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교회와 노회, 지역사회에 방향을 제시하는 지도자들이 세워지고, ▲하나님중심, 성경중심의 교회와 노회, ▲저와 모든 노회원들이 비움과 섬김의 영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며 도우심을 구할 것입니다.
▪ 끝으로 노회원 및 성도와 호남기독신문 애독자에게 마무리 인사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우리 무안노회 노회원과 성도 여러분, 그리고 이 신문의 애독자분들에게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맡은 소임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총괄본부장 박정완, 정리/ 기자 김주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