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사회적으로 출세하였을지라도 가정이 불화하면 그 사람의 일생은 불행한 삶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가기를 원하시며, 행복을 위해 가족들 모두에게 각기 다른 책임과 의무를 부여해 주셨습니다. 행복하지 못한 가정의 공통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이 문제가 아니라 가족들이 사소한 문제를 가지고 서로 원망 불평을 잘하며, 자기 책임에 대해서는 태만히 하고, 행복하지 못한 가정의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상처는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받습니다. 아내, 남편, 가족들이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습니다. 행복한 가정은 온 가족들이 웃음꽃을 피우며 화기애애하게 살아가기 위해 가족 각자에게 맡겨주신 책임과 역할을 얼마나 잘 감당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가정의 달 5월에 매주 살펴본 성경 말씀으로 어린이 주일에는 부모의 책임, 어버이 주일에 자녀들의 의무, 부부주일에 남편과 아내의 역할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가정의 달 오월 마지막 주일에 부모형제, 부부, 온 가족이 함께 가족 예배를 드리는 이 시간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과연 가정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며, 왜 그리스도인들의 가정이 행복해야 하는지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닫고자 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은 반드시 일정한 법칙과 원리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자연 법칙이고, 창조의 질서이고, 성경의 말씀입니다. 모든 사람이 원하는 행복도 하나님이 만드신 원리가 있습니다. 그 원리가 바로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믿음이고, 또 하나는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잘 믿으면 좋은 인간관계가 가능함을 뜻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과의 잘못된 관계는 인간관계도 그르치게 된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좋은 예가 바로 이스라엘의 역사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거룩한 백성으로 십계명의 말씀처럼 하나님만 섬기고 우상에게 절하지 말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타락하여 우상을 섬겼을 때 이스라엘은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민족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또 자기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복술과 사술을 행하고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를 격노하게 하였으므로’와 같은 원리는 신약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에게 지켜야 할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되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해 사랑하라는 것이고, 인간관계에서도 그와 같은 사랑을 가지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라고 하였습니다. 그처럼 하나님과 이웃에게 균형 있게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하나님께 많은 번제물을 드리는 형식적인 제사보다 하나님이 더 원하시는 진정한 제사라고 성경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오늘 성경 말씀도 그와 같은 균형의 원리를 가르치는 말씀으로 교회와 가정과 이웃과의 관계에서 노인, 젊은이, 과부, 가족, 나그네, 환난당한 사람들을 사랑으로 잘 섬기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 예배를 잘 드릴 뿐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에서 선한 삶을 살아가는 증거가 있어야 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야만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고 전도의 문도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금년한해 우리 애독자 가정들이 믿음의 가정 행복한 가정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선한 존재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아이들을 보게 되면 부모가 욕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그 욕이 무슨 뜻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쌍욕을 입에 달고 다니는 세상입니다. 하찮은 것을 가지고 형제지간에 욕심을 부리고 다투고 싸우고 시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이 점점 자라서 어른이 되는 동안 죄악의 때가 더 많이 묻어서 앉았을 때나 자리에 누웠을 때나 죄를 생각하고, 대화를 나눌 때에도 남을 비판하고 이간하며,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불이익을 주면 욕을 하고 팔을 걷어붙이고 싸움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은 마치 세상에 그렇게 살지 않은 특별한 사람이 따로 있는 것처럼 미화하지만 껍질을 벗기게 되면 그 속에 남아있는 실체는 위선 뿐인 것입니다. 그러한 인간이 마음과 입술과 행위로 지은 죄 값을 자기가 치루지 않고 속죄 받는 유일한 길은 오직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죄 값을 지불하는 죽음을 대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바로 그와 같은 은혜로 구원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와 같은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결코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불신자보다 더 의로운 구석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고 구원받은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주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것을 깨닫고 실천하는 사람이 바로 참 그리스도인이요, 교회를 다니지만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불신자와 크게 다를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교회 안에 어떤 사람은 불신자보다 더 나쁜 신자, 어떤 사람은 불신자와 큰 차이가 없는 신자, 또 어떤 사람은 본이 되는 좋은 믿음의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성경은 놀랍게도 교회를 다니지만 교회를 다니지 않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사람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주일을 지키지 않고, 헌금도 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고, 부정한 돈을 받고, 남에게 선을 베풀지 않는 사람일까요? 놀랍게도 오늘 성경은 교회를 다닌다고 하면서 자기 친족이나 가족을 돌보지 않는 사람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구약에는 부모에게 불효하는 자는 돌로 치라고 까지 하였고 신약 여러 곳에 부모공경을 가르치고 있으며, 오늘 성경 본문에서도 역시 부모 공경을 자녀나 손자들에게 가르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부모에 대한 효는 결코 생색을 낼 일이 아니라 부모에게 받은 은혜에 대해서 당연히 보답해야 하는 빚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효도는 대물림이며 효도는 육신의 부모만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는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