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기시는 교회와 직분은 무엇이며 교회자랑 한마디 한다면?
저는 사랑과 섬김이 묻어나는 목포영락교회를 섬기고 있는 조용규 장로입니다.]
저희 목포영락교회는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건강한 교회’라는 슬로건을 걸고 날마다 성장과 비전을 선포하는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송귀옥 담임목사님과 온 성도들이 하나 되어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일천일만 세계 비전”, “초대예루살렘교회의 재생산”을 꿈꾸며 예수 사랑, 영혼 사랑을 실천하는 건강한 교회입니다.
△선교의 비전을 품고 태국, 미얀마, 필리핀, 인도 등 세계 여러 국가에 교회를 설립하고 선교사를 파송했으며, 해외 미자립교회 뿐만 아니라 국내 선교기관도 후원하고 있습니다. △수십 년간 불우이웃,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사랑의 손길을 내밀며 지역을 섬기고 있습니다. 최근 저희 교회에서 비전센터 북카페를 오픈했는데, 누구나 자유롭게 교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민들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신앙을 갖게 된 동기와 신앙관을 소개한다면?
저는 불교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안타깝지만 저의 누님(누나)들은 여전히 불교신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제가 서울에서 살던 중 7살 아이를 교통사고로 잃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고, 아픔이 있는 서울에서 계속 사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아내의 고향인 압해도와 가까운 목포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그 후 우연한 기회로 자유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하며 목포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살던 시절, 불교 집안에서 자란 저는 점이나 미신을 믿었지만 아이를 잃고 나니 이 모든 것이 아무 의미 없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렇게 의지할 곳 하나 없던 제게 대학생 시절(연세대학교) 학교 채플시간에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받았던 감동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신앙심이 없던 저는 어떻게 신앙을 시작해야 할지 방법을 몰랐습니다. 그 때 저의 사정을 알게 된 지인이 본인이 다니던 교회를 추천해 주었고, 그 곳이 현재 제가 섬기고 있는 목포영락교회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여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저의 아내가 불교 신앙이었던 집 안 사람들로부터 핍박을 받으며 많은 고생을 했지만,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저희 가정을 여기까지 인도하시고 믿음 없던 저를 장로까지 세워주신 은혜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 사업체 소개 부탁드린다.
저희 사업장은 김치를 취급하는 ‘영락식품’과 반찬생산점 ‘영락반찬가게’ 두 가지 분야로 운영 되고 있습니다.
목포 자유시장에 위치한 영락식품은 사업 초창기 판매상품이었던 김치가 대표제품입니다.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오직 좋은 재료만 쓰겠다’는 일념으로 만든 김치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했고,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금까지 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또한, 동부시장의 영락반찬가게는 젓갈이나 각종 나물, 갈비, 탕국, 샐러드 등 반찬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설이나 추석, 정월 대보름 같은 명절에는 각종 전과 찰밥과 같은 명절 음식도 판매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모든 음식은 친환경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음식을 20여명의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를 배려하며, 고객 분들께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친환경 어머니 손맛을 고집하며 열정적인 반찬사업을 하고 있는데, 사업의 목표가 있다면?
현재 사업체를 식품주식회사로 확장하기 위해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절차가 쉽지만은 않지만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 사업체를 통해 허락하신 모든 것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쓰임받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아는데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다양한 반찬을 개발하고 제공할 새로운 작업장 오픈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1호점은 저의 딸이 운영할 것이고, 2호점의 수익금은 온전히 선교를 위해 쓰임 받는 사업장으로 하나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면서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선교하도록 사업체를 운영한다는 말이 들리는데, 이를 소개한다면?
사업체 1호점 자유시장 ‘영락김치’과 2호점 동부시장 ‘영락반찬’은 기히 성업 중입니다. 삼학동 공장이 준공되고 나면 3호점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3호점 수익금 전체는 온전히 해외 또는 국내 선교 사업에 전적으로 쓰여 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 좋은 제품을 구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게에 직접 방문하시거나 전화, 택배 주문도 가능하며, 현재 배달의 민족 앱에서도 주문하실 수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구입문의 : 061-273-1781, 244-1781 / 010-6662-1781)
▪ 신앙인 사업가로서 겪었던 어려운 점과 느꼈던 보람은 무엇인가?
지금 돌이켜보면 부끄럽지만. 직분이 없던 초신자 시절에는 여전히 많이 방황을 했습니다. 세상 것을 버리지 못했으며 주님을 믿지 않는 시장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믿음이 없는 모습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를 하나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셨고, 교회 셀 모임을 통해 저의 어리석었던 믿음을 깨닫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믿음이 자라나면서 어린이집 차량을 운행하거나 학원을 운영하는 등 세상 것에 노출되지 않으며 이를(술) 멀리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신앙인 사업가로서 느꼈던 보람은 기도의 힘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동부시장으로 사업장을 넓히기 전, 이곳을 달라고 하나님께 끊임없이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셨습니다. 어려울 것 같았지만 모든 것을 맡기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안되는 게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사업체를 운영하며 소개할만한 간증거리가 있다면?
지금까지 목포영락교회와 함께 약 20여회 정도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하루도 빠짐없이 해 왔던 것이 정말 뿌듯하며 감사한 일입니다. 이 나눔을 통해 목포 내 어려운 이웃들과 소년소녀 가장 등 을 섬기고 있습니다.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겨울이면 큰 추위와 육체적 고통으로 힘들고 피곤하지만, 한번 결단하고 시작한 일을 꾸준히 섬기시는 송귀옥 담임목사님의 변함없는 모습을 보며 저도 힘을 얻고 기쁨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 신앙생활의 근간으로 삼는 말씀과 찬송은 무엇인가?
신앙생활의 근간으로 삼는 말씀은 빌립보서 4장 13절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저의 인생을 되돌아 볼 때,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 없이는 가능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찬송은 88장 ‘내 진정 사모하는’입니다.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제 삶에 영원히 함께 하실 것 하나님을 기억하며 드리는 이 찬양은 제게 큰 기쁨을 줍니다.
▪ 마지막 영락식품을 애용하는 고객과 호남기독신문 애독자에게 마무리 인사한마디
항상 믿음으로 저희 사업장을 이용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재료와 다양한 식품으로 주신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또한 이 사업체를 통해 허락하신 모든 것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삶을 살겠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두가 힘들고 어렵지만 능치 못하실 것이 없는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며 더욱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그 분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때 모든 것을 회복시키실 것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총괄본부장 박정완, 정리/ 기자 김주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