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순성교회(담임목사 문귀병)는 지난달 23일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를 찾아 집청소 봉사를 실시했다.
대상 가구는 은둔형 홀로 사는 어르신인 가구(남, 75세)로 애완견 2마리와 생활 중이며, 거동이 불편해 집 안 곳곳에 생활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 강아지의 대소변 등이 방치되어 있어 비위생적인 환경이었다.
순성교회 봉사단(15여명)은 2개 조로 나누어 한 조는 어르신 목욕을 도왔으며, 다른 조는 집 안 쓰레기 정리, 청소와 소독 등을 진행했고, 피부병 등으로 상태가 좋지 못한 강아지 2마리도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피부병 치료 및 미용을 받게 했다. 또한 어르신에게 속옷, 의류, 식료품 등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문귀병 담임목사는 “작은 힘을 모아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된 하루였으며, 깨끗한 집에서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며 “일회성이 아닌 주기적으로 어르신을 돌볼 예정이다”고 전했다.
박선영 죽교동장은 “누구나 꺼리는 청소 봉사에 참여해주신 교회에 감사드리며, 복지사각지대에 처한 취약계층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