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대회 참가자들이 지난 8일 새에덴교회, 오산리기도원, 당진동일교회 등에 여장을 풀었다.
새에덴교회에는 중국과 한국 참가자 500여 명이 여장을 풀었다.
소강석 담임목사와 메디컬치팀의 이제훈 목사를 비롯한 성도들의 따뜻한 환영에 500여 명의 청소년들은 “와~ 이곳이 천국이네”, “진짜 너무 시원해요”라는 반응 보이며 교회 측에 감사를 나타냈다. 또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
소 목사는 “우리 새에덴교회가 잼버리 조직위 요청으로 태풍과 폭염을 피해 서울로 이동하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석한 500여명의 청소년 대원들에게 음식과 숙소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현재 우리 교회는 전교인수련회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잼버리 대원들을 섬기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8일부터 13일까지 우리 교회가 숙식을 제공하는 가운데 남은 잼버리 일정을 보낼 계획”이라며 “이를 위하여 우리 교회는 비전홀을 비롯한 교육관 전체 공간을 개방하여 숙소로 제공하고, 방문한 대원들에게 매트와 담요를 포함한 침구류와 한국의 정이 담긴 음식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어제 밤부터 교회 내 화장실들을 샤워가 가능하도록 전체 시설을 교체중이며 메디컬처치에서는 의료 지원도 할 것”이라며 “아울러 청소년 대원들에게 시원한 생수와 아이스크림 등을 무제한 제공하며 이들을 섬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 목사는 “어린 청소년들이 잼버리 기간 동안 불편했던 기억들을 다 지워버리고, 우리 교회와 한국 교회의 섬김으로 남은 일정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가 8일부터 교회가 운영하는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의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과 청소년 수련시설 영산수련원으로 한국 대원 1600여명을 비롯해 프랑스 360여명, 스페인 220여명까지 모두 2100여명의 대원들을 맞이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8일 오산리기도원에서 참가자들을 환영하면서 “잼버리 대원들이 이곳에 머무는 동안 식사나 잠자리 모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려 한다.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화위복이 돼 모든 이들이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고 돌아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연 인원 1만 명이 참석하는 제47회 전국 초교파 여성금식 기도대성회가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하루 전날에 행사장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로 옮겼다.
그리고 당진동일교회(담임목사 이수훈)에는 이날 중국, 홍콩, 한국, 서울, 군산, 전주 청소년들이 도착했다. 이수훈 목사는 “아이들을 검사 해보니 코로나 확진자도 나오고 있다”며 기도를 부탁하는 한편 “저녁에 마라탕을 해줬더니 얼마나 잘 먹고 좋아하는지 모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한 영국 대표단이 공동 주최하는 ‘스카우트 문화의 날, 사랑의교회가 함께 섬긴다 ’(Scouts Culture Day with SaRang Church) 행사가 10일 오후 1시부터 5시부터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후 1시 이후부터 사랑의교회 본당 6천 5백석 현장에 세계 각국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첫 번째 섹션에 이미 2천 명이 참가했고, 마지막 폐회 선언 현장에는 4천여 명의 대원들로 좌석이 가득 찼다.
민간협력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한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대원들을 향해 “하나님의 사랑하심이 늘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이 자리에 같이 있음이 너무도 감사하다”며, “한 자리에 모인 4천여 세계 각국 젊은이들이 교회를 나서면서 환하게 웃음 지으며 어색한 손하트로 인사를 전하는 모습에서 섬김과 봉사의 아름다운 실천에 대해 감사가 넘친 하루였음을 고백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 공간에서 함께 모여 마음껏 즐기고, K문화와 한국인들을 만나면서 대한민국의 정과 한국 교회의 사랑을 선물로 간직하고 기억했으면 감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기사제공=뉴스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