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이에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갈새 그들이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그들인 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 곳에 달려와 그들보다 먼저 갔더라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마가복음 6:30~34)
사역을 나갔던 제자들이 예수님께 돌아와서 자기들의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모두 낱낱이 보고하자, 예수님은 이런 제자들에게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그들이 많이 수고하고 돌아왔지만 오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 제대로 식사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 안쓰러웠기 때문일 것입니다.
첫째,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해야 합니다.
일꾼은 어떤 마음으로 일해야 합니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해야 합니다. 어째서입니까? 불러서 일하게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복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항상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합니까? 불러 주는 사람이 없어서 하루 종일 놀다가 마감 한 시간 전에 일했던 농부처럼, 그리고 살인 전과자에게 사도직을 맡겨 일하게 하신 바울처럼, 감사함으로 맡은 바 직분을 감당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쉴 자격이 주어진다는 점을 명심하면서 말입니다(마태복음 20:6,7 디모데전서 1:12).
둘째,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아야 합니다.
일꾼은 또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합니까?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이 분주하게 일했던 제자들처럼,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겨야 합니다. 또한 맡은 바 직분에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쉴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반면 어떤 자세는 지양해야 합니까? 주께 하듯 하지 않고 사람에게 하며,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태도는 삯꾼들에서나 보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마가복음 6:31 고린도전서4:2 로마서12:11 골로새서 3:23 에베소서 6:6).
셋째,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 해야 합니다.
일꾼은 또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합니까? 사람에게 칭찬을 기대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받을 상급을 위해 묵묵히 소리 없이 일해야 합니다. 구제하거나 봉사할 때 은밀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쉴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반면 삯꾼은 어떻습니까?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이 있듯이 소리만 요란할 뿐 제대로 일하지 않습니다. 나팔을 불어 사람들에게 알리고 사람에게서 영광을 취하려고 합니다. 우리 중에는 이런 사람이 한 사람도 없기 바랍니다(마태복음 6:2~4).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까? 불러서 일하게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면서 기쁨으로 일하고 있습니까?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이 분주하게 일했던 제자들처럼,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고 있습니까? 맡은 바 직분에 충성을 다하고 있습니까? 사람에게 칭찬을 기대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받을 상급을 위해 묵묵히 소리 없이 일하고 있습니까? 구제하거나 봉사할 때도 은밀한 중에 계신 하나님께 그리 하고 있습니까? 명심하십시오. 우리 주님은 이런 사람들에게 쉴 자격을 부여하신다는 점을 말입니다.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