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무릇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이는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이 주의 것임이라 불신자 중 누가 너희를 청할 때에 너희가 가고자 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 놓은 것은 무엇이든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누가 너희에게 이것이 제물이라 말하거든 알게 한 자와 그 양심을 위하여 먹지 말라 내가 말한 양심은 너희의 것이 아니요 남의 것이니 어찌하여 내 자유가 남의 양심으로 말미암아 판단을 받으리요 만일 내가 감사함으로 참여하면 어찌하여 내가 감사하는 것에 대하여 비방을 받으리요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고린도전서 10:23~33)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장치는 핸들이나 엔진이 아니라 제동장치입니다. 제동장치가 고장이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에서도 이러한 제어장치가 필요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마음껏 누리되 때와 상황에 따라서 이 자유를 제한할 수도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유익이 아니라 남의 유익을 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단, 무엇을 위해서 그리 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영혼 구원을 위하여’입니다.
첫째, 모든 것을 덕을 세우기 위해 해야 합니다.
본문은 모든 것이 가하지만 모든 것이 다 유익하거나 덕을 세우지는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우리의 자유를 제한하되 무엇을 위해서 그리 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까? 덕을 세우기 위함입니다. 즉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덕이 되지 않으면 그 자유를 삼가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진리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윤리나 도덕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만일 덕을 세우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공동체에 해악을 끼치는 등 교회 앞에 거치는 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고린도전서 10:23,32).
둘째, 자신의 유익이 아닌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해야 합니다.
본문은 모든 것이 가하지만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러니 유익하지 않는 경우는 스스로 절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중 하나인 절제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합니까?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남의 유익, 즉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려는 노력입니다. 그래야만 그들을 구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고린도전서 10:23,24,33 갈라디아서 5:23).
셋째,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해야 합니다.
본문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무엇을 위하여 하라고 말합니까?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자유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면 안 됩니다. 우리의 자유는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교회 앞에 거치는 자가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고린도전서 10:31,32 이사야 43:7)
성도 여러분!
모든 것이 가하지만 모든 것이 유익하거나 덕을 세우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자유를 제한하되 덕을 세우기 위하여 그리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기 위하여 그리해야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우리의 자유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있습니까? 원컨대 이제부터라도 자기의 유익보다는 남의 유익을 구하고, 교회의 덕을 세우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