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 정태영 목사, 양림교회)가 주최한 2023광역시복음화대성회가 지난 29일 오후 7시 광주송정중앙교회에서 열렸다.
박철수 목사와 광교협찬양단, 김명진 장로 바이올린 연주, 광주CCC 학생 찬양단의 찬양과 경배로 시작된 후 이어 드린 예배는 수석부회장 이종석 목사(새로운교회)의 인도로 상임부회장 주남식 장로(광주중흥교회)의 대표기도, 회의록서기 장형기 목사(혜성교회)의 성경봉독, 70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찬양대 ‘할렐루야’ 찬양으로 이어졌다.
 |
소강석 목사 (한교총 명예회장,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
이날 설교를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한교총 명예회장, 예장합동 증경총회장)가 사도행전 16장 6~10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도성을 세우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소 목사는 “아담의 타락으로 인해 이 세상에 두 도성이 생겼다.”며 “에덴의 동쪽에서부터 시작된 인간의 도성은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후 에덴에서 쫓겨난 후 만들어졌다. 그 도성에는 하나님의 구원과 약속이 없다. 아무리 건강하고 시민의식이 높아도 하나님의 약속과 구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세상의 학문에는 죄 문제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길이 없다.”며 “에덴의 동쪽에서는 자기들이 만들어놓은 신화를 만들어 자기들이 믿는 신을 숭배한다. 수메르신화, 이집트 신화, 바벨론신화 앗수르 신화, 그리스 신화로 발전한다. 이것이 사탄의 나라를 만든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사도행전에 보면 성령께서 사도 바울에게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지 말고 마게도냐로 가라고 한다.”며 “그 전도 여행이 결과적으로 기독교의 중세 부흥기를 이루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문예부흥에 이어 유럽으로 돌아갔다.”며 “벨기에 유럽 본부에 소 타고 말 타고 가는 그림이 있다. 문예부흥을 다시 이루자는 것이다. 유럽은 다시 선교사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 목사는 “요한계시록에 보면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다’고 했다. 계시록 18장 3절에는 ‘만국이 무너졌다’고 나와 있다.”며 결국은 사탄의 세력을 패망하게 된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사탄이 음녀로 가장해서 땅의 왕들과 세상 사람들을 세 가지로 유혹한다.”며 “권력의 영, 물질의 영, 음란의 영으로 이 세상을 비틀거리고 휘청거리게 한다. 그런데 이 영이 교회 안에까지 들어와서 분열과 갈등을 만든다.”며 교회가 깨어 사탄의 간교한 계략을 분별하고 차단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바벨론의 음녀는 잔을 갖고 있다. 음녀가 포도주 잔을 주면 이 세 가지의 노예가 된다.”며 거듭 악한 영의 미혹을 경계할 것을 강조하면서 “예수 안에서 진보와 보수, 낮은 자도 높은 자도 있지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될 수 있다. 교회들이 하나가 되어 사탄의 계략을 물리쳐야 한다.”고 도전했다.
소 목사는 “지금도 바벨론의 음녀가 주는 포도주잔을 받아 마시고 있는 사람은 세상의 사람”이라며 “그러나 성령의 생수를 마시는 사람을 성시화의 일군이 된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실수가 없다. 여러분들 모두가 그 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도전했다.
소 목사는 “전교회가 전복음을 전시민에게 전하여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가 된다.”며 “빛고을 광주의 3500여 교회들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거룩한 도성을 만들기 바란다. 또한 하나님을 추구하는 거룩한 문화, 청결한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도전했다.
설교에 이어 봉헌기도는 회계 김제원 장로(광주유일교회)가 인도했으며, 광주장로찬양단의 특별찬양을 했더. 합심기도는 ‘광주시와 경제를 위하여’ 동구교단협의회장 김재곤 목사(사랑의교회), ‘저출산 극복과 다음세대를 위하여’ 남구교단협의회장 박영식 목사(임마누엘교회), ‘광주복음화와 교회를 위하여’ 광산구교단협의회장 허종범 목사(대영순복음교회)가 인도했다.
이날 대성회는 사무총장 나종갑 목사(광주새에덴교회)의 알림과 상임고문 김재영 목사(새성암교회)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중 유일하게 광주광역사는 교단 연합의 기독교교단협의회로 구성되어 있다. 임원과 회장도 교단별로 맡고 있다. 차기 회장은 수석부회장 이종석 목사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