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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상련 목사 (목포주안교회) |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히브리서 11:13~16)
성경은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더 나은 본향을 찾는 행동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더 나은 고향, 곧 천국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히브리서 11장 1~3에서 믿음을 정의한 후, 4절부터는 믿음으로 살아간 족장 아벨, 에녹, 노아, 아브라함, 사라의 믿음을 각각 소개했는데 이들은 모두 한 결 같이 믿음으로 살다가 죽었습니다. “더 나은 본향”, 곧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를 간절히 사모했기에, 이를 멀리서 보고 환영했으며, 이 땅에서 외국인과 나그네처럼 살다가 간 것입니다.
첫째, 다시 오실 주님을 사모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믿음의 선진들은 장차 오실 메시야를 “멀리서 바라보고 환영하면서” 믿었는데,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2천 년 전에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고, 우리를 위해 고난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로 올라가시면서 마지막 날에 다시 오실 것을 굳게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히브리서 11:3, 요한복음 8:56, 사도행전 1:11).
둘째, 이 땅에서 외국인과 나그네처럼 살아야 합니다!
믿음의 선진들이 이 땅에서 외국인과 나그네처럼 살았습니다. 우리도 그들처럼 이 땅에서 나그네요 거류민으로 살아야 합니다. 즉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 본향에 있음을 깨닫고, 언제든지 그곳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어찌 해야 합니까? 사람이 여행할 때 짐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처럼, 우리도 이 땅에서의 모든 무거운 짐과 얽매이기 쉬운 것들을 벗어버려야 할 것입니다(히브리서 11:13, 히브리서 12:1, 베드로전서 2:11)
셋째, 하늘 본향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살아야 합니다!
믿음의 선배들의 시선은 언제나 “더 나은 본향”, 곧 천국에 있었습니다. 즉 항상 그곳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살아갔던 것입니다. 반면 세상에는 가급적 시선을 두지 않았습니다. 이 땅은 더 이상 그들의 고향이 아니었으며 다시는 돌아가지 않으리라고 다짐하고 결단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그들처럼 우리의 시선을 “더 나은 본향”, 곧 천국에 고정시키고 있습니까? (히브리서 11:15~16, 시편 73:25)
말씀을 적용합시다.
믿음의 선진들처럼, 우리도 날마다 본향을 바라보고, 본향을 사모하며, 본향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즉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살아가고,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 본향에 있음을 깨닫고 언제든지 돌아갈 준비를 하면서 살아가며, 우리의 시선을 항상 “더 나은 본향”, 곧 천국에 고정한 채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