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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헌 목사 (북교동교회) |
태양이 1초 동안 발하는 에너지를 정확하게 모으면 세계인이 100년을 쓰고도 남는다고 합니다.
실로 엄청난 일입니다. 피조 된 태양이 이러할 진데 태양을 창조한 하나님의 능력은 가히 상상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창조자이신 예수님이 골고다 언덕에서 흘리신 보혈은 어떤 능력이 있겠습니까?
예수님이 흘리신 보혈 한 방울이면 인류를 구원하고도 넉넉히 남습니다. 복음만이 세상을 구원하는 마스터키입니다. 예수님이 만능열쇠입니다(Jesus is the master Key!).
예수님이 목회자라면 어떻게 목회하셨을까? 주님이 교회를 세우신다면 어떤 교회를 세우셨을까? 북교동교회 지난 99년은 주님의 심장 속에 있는 그 교회를 찾아 나서는 여정이었습니다.
1세기를 뒤집었던 그 교회, 마지막 때에 성령이 임하셔서 세우시고 이루실 그 교회, 그 교회가 오늘 우리 가운데 나타나면 그게 대답입니다. 그게 희망입니다. 그게 세상을 살릴 것입니다. 그게 우리의 믿음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한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열쇠라 말씀할 때 그 열쇠는 내가 나만을 위해 쓸 수 있는 곳간 열쇠가 아닙니다. 일시적이고 현세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한 열쇠가 아닙니다.
물질주의, 성장지상주의, 위복주의, 지니의 요술주머니 같은 미신적인 열쇠가 아닙니다.
내 가족을 살리고 내 자식들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시대를 살리고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는 복음의 열쇠입니다. 우리나라가 가난했던 시절 산업화 물결과 함께 자리 잡은 성공신학 번영신학의 틀을 깨고 공적교회 공적복음의 능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물론 복음은 모든 믿는 한 사람 한 사람을 구원하는 능력입니다. 나아가 사회와 공동체를 구원하고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능력입니다. 복음의 공공성이 오롯이 회복될 때 교회를 향한 무너진 신뢰는 회복되고 교회를 떠난 발걸음들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호남기독신문 애독자 여러분! 우리는 복음의 중심에 서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에서 좌까지, 개인구원에서 사회구원까지, 지교회에서 세계교회까지, 개인의 심장에서 역사 한복판까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해야 할 역사적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