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이자 하누리교회 담임목사인 김양호 목사는 지난 23일(토) 12시 베네치아에서 ‘이 섬에 생명을, 저 섬에 소망을, 맹현리’ 제목의 신간발표를 알리는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1907~1927년 목포를 중심으로 섬지역 순회 전도와 목회로 헌신한 매컬리(맹현리) 선교사의 생애와 선교에 관한 이야기를 책으로 풀어낸 김양호 목사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소회를 밝히며 특별히 송태후 장로의 도움이 컸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목포권기독교근대역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정용환 목사와, 김상열 장로, 이성식 장로등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정용환 목사는 “목포기독교근대역사관 건립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목포를 중심으로 섬 지역을 누비며 선교에 주력했던 매컬리 선교사의 사역 행전을 펴내게 되어 참으로 기쁘고 감사하다. 매컬리 선교사의 영혼 사랑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하나님 나라와 미래의 희망을 열어주는 책으로 여겨져 많이 읽혀지기를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목포는 미국 선교사가 기독교를 전파하고 복음을 전한지 120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갖고 있다. 전국에서 기독교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기도 한 목포는 미국교회와 선교사들의 헌신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었기에 이번 김양호 목사의 책 출간은 역사관 건립과 함께 큰 의미로 다가온다.
김양호 목사는 “청춘을 이 목포와 전라도에 뿌린 맹현리 부부 선교사를 기억하며 목포 호남의 기독교 역사를 더 알아가는 재미와 감동, 하나님에 대한 은혜와 감사, 헌신이 새로워지길 소망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김양호 목사는 본지에 유진 벨 선교사의 글을 기획특집으로 매회 연재하고 있으며 목포와 전남의 기독교 이야기에 관한 다수의 저서를 통해 목포 기독교와 교회사 연구에 힘쓰고 있다.
정인희 기자 honamc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