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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헌 목사 (북교동교회) |
예수님은 죽으신지 삼일 만에 부활하셔서 승리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어느 한 사람의 환상(幻像)이나 환청(幻聽)에 관한 헛소문을 퍼뜨린 것이 아니라, 역사적 증언을 토대로 한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부활 후 열 한번 제자들에게 나타나 보이시고 그들과 같이 지내셨습니다.
그 때와 장소와 상황과 만난 인물들이 다양하여 결코 환시나 환상, 환각 같은 것일 수 없습니다. 엠마오 도상(途上)의 두 제자(글로바와 그 친구)에게 나타나셨습니다(눅 24:13-35). 도마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도마가 예수님의 상처를 보고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했습니다(요 20:28). 바울의 증언에 의하면 500명 이상의 형제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고전 15:6). 그러나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가장 웅변적인 증거는 제자들의 생활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난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기 전 베드로는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했으나(막 14:67-72) 부활 사건 이후 오순절에 한 부활에 대한 담대한 그의 설교를 보면 그 변화의 원인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것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행 2:14-36). 또 많은 사도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전했으며, 그들은 부활을 증거 하다가 순교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거짓말의 증언을 위해 그토록 생기가 넘치고 담대하며 순교까지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행 2:41)를 듣고 3,000명이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만일 예수님의 부활이 사실이 아니었다면 3,000명이 베드로를 정신병자로 취급하여 돌을 던져 죽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50일 전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던 그 시민들이 베드로의 설교에 그들의 죄를 뉘우치며 가슴을 치며 “우리가 어찌할꼬...”하며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그의 제자들과 그를 따르던 무리들은 낙심과 공포 속에서 뿔뿔이 헤어졌고 예수님의 역사는 끝이 난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3일 만에 성경이 예언한대로(시 16:10절; 사 53:10; 단12:2)예수님은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사랑하는 호남기독신문 애독자 여러분,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주와 함께 무덤에서 나와서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을 철저하게 믿고, 부활의 증인으로 증거 하는 삶을 살고, 부활의 주님과 날마다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