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중에 봄은 금방 왔다가 간 줄도 모르게 가버린다.
민들레는 감사와 행복이다.
보통 꽃말들이 하나이지만 민들레는 감사와 행복이다. 즉 감사하면 행복하고 행복하려면 감사해야 하는 것.
노오란 꽃도 아름답지만 흔하게 길가에 피어있는 하얀 민들레꽃을 그 어릴적에 길가다 꺽어서 후- 하고 불면 비눗방울 처럼 멀리멀리 퍼져나가는 모습이 눈에 선하기만 하다.
평화나무의 보도에 의하면 동대문구 소재 빛과 진리교회의 모습은 신앙은 고사하고 사회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 특히 이 교회의 90%가 청년층이고 더 나아가서 정상적인 교단 담임목사였다는 것은 실로 경악해야 할 수준이다.
도대체 한국교회가 어쩌다 빛과 진리를 잃었는가? 진리는 교회의 간판에 있지 않다. 사회로부터 표창이나 훈장을 받는데 있지 않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다.
기도 훈련은 교회에서 하는 것이다.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시지 않았던가?
세상이 걱정하는 교회는 세상에서 필요 없다. 교회가 세상을 걱정해야 주님의 교회다.
길가에 피어도 원망없이 수많은 사람에게 짓밟혀도 죽지 않고 끝내 살아서 꽃을 피우는 끈질긴 잡초 같은 민들레가 좋다.
9가지의 덕을 지닌 민들레.
첫째, 인내한다. 나쁜 환경도 억척스럽게 이겨낸다. 민들레보다 생명력이 강한 잡초는 없다.
둘째, 강하다. 뿌리를 난도질하여 심어도 그 뿌리에서 싹이 나고 뿌리를 캐서 닷새 엿새 햇빛에 바싹 말렸다가 심어도 싹이 난다.
셋째, 예의가 있다. 돋아나는 잎사귀 수만큼 꽃대가 올라오는데 꽃이 한꺼번에 피는 법이 없이 반드시 한 꽃대가 피었다가 지면 기다렸다가 차례로 핀다.
넷째, 사용처다. 잎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김치 담고 온몸 다 필요하다.
다섯째는 정이 있다. 꽃에는 꿀이 많아 원근 벌과 나비를 끌어들이는 애틋한 정이 있다.
여섯째는 자애롭다.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하얀젖이 나오니 사랑이 넘친다.
일곱 번째는 효다. 약재로 머리를 검게 하여 늙인이를 젊게 한다.
여덟째는 어질인이다. 모든 종기에 민들레 즙이 으뜸이다. 코로나도 인내하고 어진 마음이 필요하다.
아홉 번째는 용감하다. 씨앗이 되어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가서 자수성가를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밟히고 사람에게 상처 받아도 외롭고 고독하고 쓸쓸해도 민들레처럼 살아가보자. 홀로서기를 해도 봄날이 결코 외롭지 않고 예수님의 손짓하시는 승리의 길 영광의 길이 눈에 선하게 보이리라.
일편단심 민들레처럼 일편단심 예수님 마음으로 우리 함께 살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