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한민국의 거룩한 방파제이다
강력한 하나님의 군대로 일어나 연합하여
우리 자녀와 미래세대를 지켜내자!
‘전남교육청 학교 성교육 진흥조례안건 폐지’를 위한 연합집회가 지난 16일(화) 오전 9시 전남도의회 광장에서 열렸다.
교계지도자를 중심으로 거룩한 방파제를 구축해 연합성회, 통합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 국토순례등을 꾸준히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파고든 퀴어 신학과 젠더, 페미니즘의 문제를 공론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계는 집회 전날 박경미 의원(광양)을 직접 만나 ‘전남 교육청 학교 성교육 조례안건’의 문제점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조례안 폐기를 요청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박경미 도의원은 교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위 안건을 상정하여 성에 대한 개방적 풍토와 성교육 시간 연장, 생물학적인 성의 개념을 남성, 여성, 중성, 동성으로 구분하는 교육을 포함하고 있는 조례안을 상정하려 하자 이날 집회를 통해 교계 지도자와 시민들은 피켓시위를 하고 안건 폐기를 강력 주장했다.
연합집회는 범사회문제대책운동본부 사무총장 홍석기 목사의 인도로 전남교회총연합회 대회장 권용식 목사, 범사회문제대책운동본부 대표회장 김운태 목사, 전남학부모단체연합 양맹희 대표가 발언을 통해 ‘전남교육청 학교 성교육 진흥조례안건’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은 유럽식 성평등, 성교육을 통해 성적 가치관이 무너진 다른 나라의 사례를 설명하며 위 안건이 상정되어 교육될 경우 성개방 사고와 동성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폐단을 지적했다. 또한 외부강사를 초청해 성교육을 강화하려는 법안에 대해 아이들이 강사의 성적 정체성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박경미 의원이 이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일단 시행하고 문제가 되면 그때 다시 논의하겠다는 발언을 지적하며 위의 안건 폐기를 강력 주장한다고 강론했다.
한편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회의를 통해 조례안을 임시회에서 채택하지 않기로 결의되었고 안건은 무산 됐다.
성장기 학생의 발달시기에 적합한 성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성교육을 활성화한다는 허울 좋은 명분아래 세부적인 문제점들을 깊이 들여다보지 못한 관계자들은 이날 결과 발표 후 도의원이 직접 나와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교계지도자와 시민들은 앞으로도 거룩한 방파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을 다짐하는 한편 성혁명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강하게 경고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악법을 통과시키려는 자들의 걸음을 막아서기로 결의했다.
정인희 기자 honamc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