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목포노회(노회장 정경용 목사)는 지난 22일(월) 오후 2시 용당장로교회(심해석 목사)에서 제126회 정기노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 98명이 출석하였고 투개표위원을 선정하고 각 시찰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임원을 선출했다. 노회장은 관례대로 작년 부노회장이 자동 승계되었다.
신임노회장 백은경 목사(생명시내교회)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겠다. 노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 서로 화합하고 넓은 마음으로 함께할 때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우리 교단을 더 크게 세워 주시리라 믿는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개회예배는 장로부노회장 서철민 장로(목포산정교회)의 인도로 목포장로회장 이권춘 장로(용당장로교회)의 기도, 남신도목포연합회장 서영선 장로(목포중앙교회)의 성경봉독 후 강성영 목사(한신대학교 총장)가 ‘모리아에서 갈보리로(창세기22:6~14)’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강 목사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산에 오르듯 하나님이 예수와 함게 갈보리산에 오르셨다. 이삭의 등에는 자신을 태울 장작을 스스로 짊어졌으며 예수의 등에는 자신이 달릴 십자가를 스스로 지셨다. 모리아산이 골고다 언덕, 갈보리산이며 이삭을 번제로 드려졌던 바로 그 자리에 2000년이 지난 후 예수 그리스도께서 못 박히신 것이다”면서 “목포노회 교회들이 종교적 삶을 통해서 모든 근본을 하나님께 두며 사랑으로 굳건히 나아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했다.
이후 회무처리는 절차대로 진행 되었다.
한편 목포노회는 제126회 정기노회 선언서를 통해 다음과 같이 다짐했다.
△교회의 지속가능성을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리’에서 찾아갈 것이다.
△하나님 창조 질서의 보존을 위한 사명을 다할 것이다.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 맞추는’ 평화와 선교 공동체로 나아갈 것이다.
△제126회에도 역사의 고비마다 화살촉의 역할을 감당했던 기장교회의 역사성을 이어갈 것이다.
선언서를 통해 다짐을 전한 기장 목포노회는 지난 회기동안 5차에 이르는 시국기도회와 십자가 행진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했으며 코로나 펜데믹 이후 교회를 세우는 일과 노회의 어려운 교회를 돕는 일에 앞장섰다.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생명·평화·선교 공동체’의 말씀대로 시대정신에 발맞춰 이루어갈 기장 목포노회의 행보가 기대된다.
제126회 신임원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 백은경 목사(생명시내교회) △부노회장 한해식 목사(목포산정교회) 이권춘 장로(용당장로교회) ▲서기 심용호 목사(진도죽림교회) ▲회록서기 윤영훈 목사(검길교회) ▲회계 문영심 장로(서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