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주최하고 피아노섬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준섭)가 주관한 ‘100+4 피아노섬 축제’가 27일(토)~28(일)까지 자은도 뮤지엄파크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축제에는 약 2000여명의 지역민과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104개의 피아노 오케스트라공연이 있었다.
104대의 피아노가 한 명의 연주자가 연주하는 것처럼 조화롭게 연주하는 독특한 공연으로 신안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 매김한 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어느 날 가슴 속 깊은 곳에 봄 하나를 심었다. 10년 동안 그 꿈을 키워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세상으로 나오듯 오늘 깊고 깊은 저의 가슴속에서 자라난 그 꿈이 바로 이곳 자은도에서 펼쳐지게 되었다. 저의 꿈 이름은 아름다운 피아노 섬 자은도이다. 여기 오신 모든 분들도 저처럼 행복하길 바란다”며 아름다운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이어 서삼석 국회의원은 “자은도에서 펼쳐지는 두 번째 피아노섬 축제를 성대하게 열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 지역 주민분들의 협조에도 깊이 감사드린다. 신안군이 한없이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박우량 신안 군수님을 비롯, 군민 여러분의 높은 지역 사랑에서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오늘 있을 100+4 피아니스트들의 웅장한 합주와 임동창 예술감독의 독창적인 편곡이 빛나는 연주로 여러분의 가슴에 특별한 하루로 기억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후 특설무대에 마련된 피아노섬 축제 개막공연은 ‘나답게, 우리답게’의 주제로 오케스트라 협연이 이루어졌으며 104명의 피아니스트들이 함께 만들어 내는 하모니는 자은도의 아름다운 백사장의 물결만큼이나 아름답게 4월의 오후를 수놓았다.
아울러 축제에는 해변길 힐링 드라이브, 피아노 건반 기차체험, 피아노 섬 캠핑, 모닥불 음악회와 별빛 시네마등의 체험이벤트가 있었고 자은도에서의 미식 여행을 느껴 볼 수 있는 먹거리 코너와 가수 정훈희, 송창식 등의 공연이 어우러져 다채롭고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자은도에서 펼쳐진 100+4 피아노 섬 축제는 이틀간 진행되었고 둘째날에는 ‘보라해 댄스페스티벌’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수도권 10~20대 젊은이들의 열기가 가득한 가운데 총 세팀을 선정해 상금을 전달했다. 심사위원으로 우리나라 댄스계의 최고 권위자들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지역주민과 전 국민이 함께하는 자은도에서의 100+4 피아노섬 축제와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의 문화풍경에도 새로운 장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인희 기자 honamc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