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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상련 목사 (목포주안교회) |
그 뒤를 이어 베들레헴의 입산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그가 아들 삼십 명과 딸 삼십 명을 두었더니 그가 딸들을 밖으로 시집 보냈고 아들들을 위하여는 밖에서 여자 삼십 명을 데려왔더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칠 년이라 입산이 죽으매 베들레헴에 장사되었더라 (사사기 12:8~10)
이력서는 자신이 걸어온 발자취입니다. 이력서에는 자신이 쌓은 학력과 경력을 적습니다. 이력서는 성적표처럼 부끄럽거나 자랑스럽습니다. 직장을 자주 옮겼다면 부끄러운 이력이지만 한 회사에서 오래 근무했다면 자랑스러운 이력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교회 저 교회 자주 옮겼다면 부끄러운 이력이지만 한 교회에서 오래 섬겼다면 자랑스런 이력입니다. 더군다나 대를 이어 충성한다면 더욱 자랑스럽습니다. 본문은 사사 입산의 이력서입니다. 불과 3절 밖에 안 되는 짧은 이력서에는 사사 직분을 받은 것과 아들 30명과 딸 30명을 모두 이방인과 국제결혼을 시킨 것과, 7년재임 후 베들레헴에서 장사된 것이 기록되었습니다. 입산은 부끄러운 이력서를 남겼습니다.
첫째, 직분자답게 살아야 합니다.
입산은 사사의 직임을 맡았으나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일한 내용이 없고, 단지 아들 딸 60명을 낳아 그들을 뒷바라지하면서 소중한 시간을 보냈으니 부끄럽습니다. 자랑스런 이력서를 남기려면 맡은 직분에 충실해야 합니다. (사사기 12:8)
둘째, 가진 자답게 살아야 합니다.
왼손잡이 에훗도 큰 업적을 남기고, 연약한 여성 드보라도 큰 업적을 남기고, 불우하게 자란 입다도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사사 입산은 건강과 지위와 권세를 가지고도 아무 일도 못했습니다. 받은 달란트와 소유한 모든것으로 충성해야 합니다. (사사기 12:9 사사기3:15)
셋째, 선택받은 자답게 살아야 합니다.
사사 입산은 선민으로 선택되고, 사사로 선택되었기 때문에 선택받은 자답게 성별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아들 딸들을 모두 하나님이 미워하는 이방혼인을 하게 했으니 부끄러운 일입니다. 선택받은 자답게 성별되게 살아야 합니다. (사사기12:9~10)
말씀을 적용합시다.
사사 “직분”을 주셨는데 자녀들의 혼인만 치룬 입산처럼 살면 부끄럽습니다. 주님의 일을 하라고 “직분”을 주셨는데 주님의 일을 등한히 하고 가정과 직장에 얽매이면 부끄럽습니다. 가난해도 풍성하게 봉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풍성하면서도 인색하다면 부끄러운 일입니다. 하나님이 남들보다 내게 더 주신 것들을 헤아려 3가지 이상 적어봅시다.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받은 자답게 “성별 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불신자보다는 도덕과 생활이 고상해야 합니다. 거룩해져야 할 성별의 영역과 범위를 함께 나눕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