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마을회가 주최하고 구로마을 153열린 음악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구로마을 153열린 음악회’가 지난 16일(화) 저녁 7시 구로리 마을회관 앞 행복정원에서 열렸다.
음악회에는 너나들이마을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 푸른솔 어린이집 친구들의 귀여운 율동과 청계초등학교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및 우크렐레 공연, 구로마을밴드 청년부 학생들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진행돼 매 순서마다 열렬한 환호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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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 김종수 목사 구로중앙교회 |
대회장 김종수 목사(구로중앙교회)는 “구로마을 음악회가 시작한지 9년이 되었다. 코로나 기간 3년이 지나고 다시 모여 함께 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다. 여러분들의 후원으로 넉넉하게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다. 강팍하고 자기중심적인 세상에서 화합하고 하나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음악회를 시작했다. 음악회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나눔이었다”면서 “욕심부리지 않고 서로 나누고 도와 우리 마을에 아름다운 문화가 정착되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매년 이어질 음악회를 통해 여러분의 마음에 아름다운 문화의 꽃이 피길 바란다”고 했다.
정래영 이장은 축하인사를 통해 “2016년 시작된 마을의 음악회를 통해 우리 지역의 다양한 재능과 열정을 가진 친구들과 여러분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 오늘 공연으로 클래식의 우아함과 트로트의 감동까지 다채로운 음악의 조합을 만끽하시길 바란다. 구로마을 153열린 음악회가 화합과 행복을 나누고 서로의 마을을 하나로 모으는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컨텐츠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후 마을주민 노래, 초대가수의 열창에 이어 가수 써니힐의 은주, 테너 최승원, 가수 여행스케치등의 음악이 이어졌다. 아름다운 목소리와 함께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대한민국의 포크 록 밴드와의 조합은 음악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김종수 목사가 꿈꾸며 그리던 구로리마을의 화합과 소통은 음악회를 통해 아름다운 채색으로 별이 지는 여름밤의 저녁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정인희 기자 honamc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