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출신의 서양화가인 곽규성 장로는 5일(월)~16일(금)까지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로 갤러리이음 초대전을 연다.
곽 장로의 작품 세계는 그의 깊은 신앙적 가치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는 교회 장로로서 신앙 생활을 통해 얻은 영감을 작품에 녹여내며, 각 작품에는 그의 신앙적 고찰과 철학적 탐구가 담겨 있다. 곽 장로는 “그림을 통해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의 작품을 감상한 관람객은 “그림 속에서 느껴지는 깊은 평온함과 경외감이 큰 감동을 준다”면서 “그의 작품을 통해 신앙과 예술이 어떻게 하나로 어우러질수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곽 장로의 꿈은 기독교 미술회관을 건립하는 일이다. 기독교 미술사와 작품들을 전시해 문화복합공간으로 관광객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다. 회관은 작품을 걸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화가들에게 장소를 대여해주는 공간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곽 장로는 “기독교 미술회관을 세우는 일은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왔던 비전”이라며 “오고 가는 이들에게 자연스레 복음이 전해지는 곳을 꿈꾸고 있다”고 기대했다.
붓을 잡은지 50년을 향해 가고 있지만 여전히 초심을 잃지 않은 곽규성 작가는 앞으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예술과 신앙의 융합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의 예술적 여정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목포 출신 예술가로서의 자부심을 더해가고 있다.
복음에 눈이 떠지는 작품을 그리고 싶다는 소망으로 작품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은혜를 받는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는 곽규성 장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정인희 기자 honamc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