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가 일제 식민 지배에서 해방된 지 79주년을 맞았다. 광복(光復)의 기쁨, 하지만 동시에 분단의 아픔을 떠오르게 하는 8.15 광복절을 맞아 한국 교계 기관 및 교단들은 한 목소리로 남북의 복음 통일과 진정한 광복, 이를 통해 재도래할 한반도의 부흥을 강조하며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기념식과 행사를 예정하고 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 크게 발전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회적, 정치적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남북관계의 긴장, 경제적 불평등, 청년 실업 문제등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들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협력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나아가야 한다.
광복절은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날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다짐의 날이다. 우리는 과거의 역사를 기억하며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다음 세대에게는 우리의 역사를 교육하고 애국심과 책임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기독교는 광복절을 맞아 특별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교회는 기념예배를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활동을 펼쳐야 한다. 또한 신앙을 바탕으로 사랑과 화합을 실천하며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2024년 광복절을 맞아 우리는 대한민국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의 도전에 대응하며 미래를 위한 다짐을 새롭게 해야 한다. 과거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
한편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는 오는 11일(주일) 오후 2시 목포남부교회(한승강 목사)에서 ‘8·15 광복절 기념연합예배’를 드린다. 이풍우 목사(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는 “광복절을 맞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미래를 향한 희망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 이 나라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나라로 만들어 가기를 소망한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 얻어진 광복절을 맞이해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는 삶을 살아가자”고 전했다. 광복절 기념예배를 통해 기도와 찬양, 설교로 해방의 의미를 되새기고 현재의 자유를 소중히 여기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희 기자 honamc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