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의 은혜를 경험한 대한민국
애국선열의 독립 정신을 계승해
하나님 영광 드러내는 축복의 사명자 되자!
강진군기독교연합회(회장 배태진 목사)는 지난 11일(주일) 오후 2시 강진읍교회(김승환 목사)에서 제79주년 8·15 광복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배태진 목사(작천교회)의 인도로 부회장 박상조 목사(신전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지도위원 김종열 장로(강진동문교회)가 ‘강진군민 치유와 회복을 위해’ 제목으로 기도, 협동총무 김광식 목사(계산교회)가 성경봉독 후 헤세드 미션 콰이어의 ‘성령의 새 바람’ 제목의 찬양으로 예배당은 은혜의 물결이 출렁이는 감동이 이어졌다.
이후 전 농림부 장관 김영진 장로가 ‘보고 들은 대로 말하라!(사도행전 4장 19~21절)’는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김영진 장로는 강진 도암 출신으로 가난한 집안 환경에도 15세에 도암우체국 사환을 시작으로 5선 국회의원을 거쳐 농수산부 장관을 지낸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였음을 고백했다. 그는 4·19혁명의 기록물과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하는 일에 앞장 섰으며 현재는 3·1운동의 기록물을 등재코자 기도하며 준비중 임을 전했다. 김 장로의 이러한 노력은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이 세계적 가치를 지닌 역사적 사건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되었다.
설교에 나선 김 장로는 “광복절은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넘어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기억하는 날이다. 36년간의 일본 식민 통치에서 벗어나 우리 민족이 자유를 찾은 날이자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되새기는 날이기도 하다. 사도행전 4장의 내용을 통해 베드로와 요한이 유대 종교 지도자들 앞에 서서 그들이 목격한 예수님의 부활과 놀라운 능력에 대해 증언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종교지도자들의 압박에도 그들이 직접 보고 들은 확실하고 강력한 당시 상황에 대해 증언했다. 우리는 여기서 몇가지 중요한 진리를 배울 수 있다”면서 “△첫째 진리의 확신이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직접 목격했고 그 놀라운 사건들이 그들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둘째 증언의 힘이다. 직접 경험한 이야기는 증언의 힘이 있다. △셋째 순종의 결단이다. 베드로와 요한은 인간의 명령보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로 결단했다. 그것은 결국 초대 교회의 놀라운 부흥을 가져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이 세상 속에서 보고 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우리 삶 속에서 체험한 그리스도의 진리를 세상에 알리고 그분의 이름을 담대히 선포하자”고 권면했다.
이어 강진군기독교연합회 소속 84개 교회와 성도들은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예배를 통해 다시금 하나 되어 희망찬 미래를 향해 도약할 것을 다짐하며 합심 기도를 했다. 극한의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피워낸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겨 민족 화합과 통일을 위해 전심으로 기도하는 은혜로운 울림은 예배당을 가득 채웠다.
이어 지도위원 나금홍 장로(에덴교회)의 헌금 기도, 총무 김양수 목사(칠량중앙교회)의 광고 후 지도위원 변남식 목사(송학교회)가 축도함으로 은혜로운 광복절 연합 예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