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학부모단체연합(대표 양맹희)은 지난 8일(화) 오전 9시 전라남도 도의회에서 전남도의회가 상정하고 가결한 ‘전라남도교육청 학교 성교육 진흥 조례안’ 철회를 촉구하며 도의회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도의원(광양 제4선거구)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교육청 학교 성교육 진흥 조례안’은 지난 공청회에서 “조례 제정 후 문제가 생기면 그때 폐지하면 된다”고 말했고 참석한 학부모들과 도민들은 “전남 19만 학생들이 마루타인가?”라며 울분을 토했다. 논란이 된 ‘전남교육청학교성교육진흥조례안’의 기습적인 상정 및 가결로 학부모들의 우려가 현실이 되자 전남학부모단체연합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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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학부모단체연합 대표 양맹희 집사 목포남부교회 |
양맹희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포괄적 성교육을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가 제안된 올해 3월부터 지금까지 계속되는 지역민과의 갈등에도 불구 지난 9월 기습으로 조례를 상정, 가결 시켰다. 학부모단체는 이 조례 자체의 위험성과 상정 과정의 부적절성을 알리는 일을 위 조례가 폐기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대표는 <▲학부모가 사생결단 반대하는 성교육 조례를 기습 상정 가결한 전남도의회를 규탄한다 ▲대한민국 교육과정과 상충되며 학교 교육에 혼선을 주고 법제처에서도 우려한 성교육조례를 강행한 박경미 의원은 사죄하고 사퇴하라 ▲전남의 1300개 학교, 19만 아이들에게 포괄적 성교육의 문을 연 박경미 성교육 조례안은 학부모가 반드시 폐지한다>고 성명서를 발표 했다.
집회에 참여한 A학부모는 “순천에 살고 네명의 중, 고등생을 둔 학부모이다. 조기 성교육은 성에 대한 개방적 풍토와 비도덕적인 성질서를 조성하게 된다. 학교는 우리 다음세대가 사회로 나아가 국가와 사회의 일원으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여러 교육을 하는 곳이다. 지난 공청회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양성평등교육이 아닌 성평등, 젠더교육을 아이들에게 교육시키겠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도의회는 학교 성교육 진흥 조례를 폐지하고 도민과 학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안건을 표결 처리한 부분에 대해 사죄하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B학부모는 “중학생 두자녀가 있는 진도에서 온 학부모이다. 작년 11월 전남도교육청은 여성가족재단과 청소년 성문화센터 소속 강사들을 중심으로 성교육 전문강사 과정을 개설했다. 수료한 강사들은 포괄적 성교육, 성평등 및 젠더교육등을 포함한 외설적 성혁명 교육을 학교에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우려했다. 과정을 수료한 강사들이 우려할 정도의 교육을 박경미 도의원은 딥페이크 같은 성범죄 예방을 위해 성교육이 필수적이라며 성혁명 교육을 조례까지 만들어 우리 자녀들에게 강요하려 하고 있다. 공청회에서 수많은 도민과 학부모들이 반대를 했고 법제처에서도 상위법 검토를 통해 위험성을 경고했음에도 박경미 의원은 이 조례를 기습적으로 통과시켰다. 조례가 상정된 날 우리는 모두 울었다. 진실을 왜곡하고 우리 아이들의 가치관을 흔드는 ‘학교성교육진흥조례’를 폐지해 달라”고 호소하며 위 조례안 철회를 위한 항구적인 노력을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