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총괄본부장 박정완 장로 |
주님의 뜻 이루소서!
온전히 나를 주장하사 주님과 함께 동행함을 만민이 알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누구 하나 반갑게 맞아 주지 않아도 주님 의지하며 기쁨의 발걸음으로 문서선교를 위한
취재에 나선다.
어쩌다 시간에 쫒겨 속도를 내다 속도위반, 신호위반 과태료 통지서를 받아도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발걸음이였기에 속상함 없이 납부하며 미소 짓는다.
마감시간 다급해도 한자라도 오,탈자를 찾기위한 눈망울은 더 없이 초롱거린다. 조금이라도 다듬고자 인쇄소에서 마감시간 독촉 전화를 받아도 기어이 수정하는 습성은 13년 동안 버리지 못하는 직업근성이 깊이 자리 잡고야 말았기 때문이다.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적은 급여등의 열악함은 못내 마음 아픈 것, 장차 해결해야 하는 재정자립도의 도표를 작성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다.
후원이나 광고를 요청 드리는 전화기는 왜이리 무거운지. 응답율과 결과물이 반비례하는 상황을 맞이하며 공허한 심정은 이루 표현할 길 없다. 그러나 기대하지 않았던 누군가의 배려와 후원으로 일이 성취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다.
바라건데 후원을 원하니 계좌 알려달라는 전화 받아 미소짓고 재원 걱정없이 발행하는 신문, 시집보내는 날이 올 줄 기대한다. 열정을 심었으니 비전과 희망을 수확하는 기쁨이 배가 될 줄 믿는다.
본사 창간 13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여정을 회상하며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자 한다. 13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다. 그 안에는 수많은 도전과 기회,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2012년 1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진리와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지역사회와 교회의 연결고리가 되고 목회자와 성도간의 교량역할을 통한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해 창간됐다. 첫 발걸음을 내딛던 그때, 우리는 작은 씨앗과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과 열정, 그리고 독자 여러분의 기도와 성원으로 점차 성장해 지금에 이르렀다.
지난 13년 동안 호남기독신문은 지역 교회의 다양한 소식을 알리고,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전하며,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복음의 본질을 중심에 둔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진리 안에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힘써 왔다. 또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디지털 매체와의 융합을 시도하며 독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끊임없이 혁신을 도모해 왔다.
이러한 여정은 결코 홀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이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성령의 역사하심, 그리고 수많은 독자와 후원자들의 사랑과 헌신 덕분이다. 13년 동안 함께해 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는 우리의 사명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며,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주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충성되이 섬기고 복음의 빛을 전하는 사명을 잊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길이 순탄치 않을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인도해 주실 것을 믿는다. 13주년을 맞아 새롭게 다짐하며 진리와 사랑, 화합과 소통의 매체로서 더 큰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