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여성연합회 세계기도일위원회(김경은 회장)는 지난 7일(금) 오전 11시 용당장로교회(심해석 목사)에서 2025년 세계기도일예배를 드렸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 김경은 회장은 “우리나라는 곳곳에서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 하나님 앞에 한마음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 주시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어느 정도로 귀하고 아름다운 존재로 창조했는지 다시 한번 깨닫고 서로를 하나님의 귀한 피조물로 아끼고 사랑하길 바란다”고 했다.
말씀 선포에 나선 용당장로교회 심해석 목사는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한 지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주님이 몸통이라면 우리는 각 지체이며 주님이 원하는 것은 사람이 하나 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분열은 주님이 아닌 사탄이 원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의 지체들이기에 한 부분이 아프다면 다른 지체도 아픔을 겪는다. 다른 지체가 고통을 겪는다면 나의 삶의 자리에서 아픔 치유를 위해 일에 충실하고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다투고 갈라지며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되고, 믿음으로 행하는 일엔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창조 질서 회복, 생태계 파괴 복원, 약자의 인권 유린을 지나치면 안 된다. 모든 것은 나의 아픔이라고 고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전 지역 회장 김윤자 회장과 차기 지역 회장 김희자 회장의 촛불 점화, 한국교회여성연합회장의 인사 말씀, 인도자의 환영 인사와 여는 기도, 낭독자들의 말씀 나눔과 선포 및 여성들의 이야기 ‘하나님은 우리를 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낭독, 인도자의 증보 기도와 봉헌, 기도, 결단, 찬송, 이•취임식 및 꽃다발 증정식으로 이어졌다.
신임 김희자 회장은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회장직을 맡게 됐다.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은혜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올리겠다. 부족한 자리 위해서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임 김윤자 회장은 “새로운 임원분들을 도와 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뜻을 함께 하고 돕겠다”고 했다.
세계기도일 예배는 전 세계 180여 개국 교회여성들이 매년 3월 첫째 주 금요일 함께 모여 세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기도해 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초교파 여성 기도 운동이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각기 처한 곳에서 한 날 한 시에 하나의 주제로 예배하며 세계기도일 각 지구에서 24시간 여성들의 기도가 이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교회의 일치와 다양성, 그리고 한 몸의 유기체적 연합이 현실에서 구현되는 단체이다. 한편 2025년은 세계기도일예배가 138년 되는 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