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한신) 총회(총회장 이향우 목사)는 지난 3일(월) 오전 11시 대천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에서 2025 전국 교회제직세미나를 가졌다.
예배는 강준호 목사(봉담비전교회)의 인도로 부총회장 박정완 장로(목포중부교회)의 대표 기도, 서기 김은석 목사(목포순성교회)의 성경 봉독, 총무 강준호 목사(봉담비전교회)의 광고 후 증경총회장 기길선 목사의 축도로 이어졌다.
세미나는 이사장 맹균학 목사가 ‘교회 재산의 바른 관리’, 아시아태평양 cog를 주제로 설교했고 총회장 문귀병 목사가 ‘선교적 교회 (Missional Church)’, 부총회장 박종만 목사가 ‘개혁주의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맹 목사는 ‘교회 재산의 바른 관리’라는 주제로 “교회라는 공동체는 절대로 갈등이 없어야 한다. 교회는 갈등과 분쟁의 장이 되기도 한다. 오래된 교회 중 갈등을 겪지 않은 곳은 없을 정도다. 교회 분쟁의 원인이 되는 교회 재산을 바르게 운영하는 일은 교회 공동체의 중요한 문제다”라며 “초기 교회는 건물이 없고 재산이 없어도 빠르게 성장하고 부흥했다. 이 위기의 세대에 교회가 살아남을 방법은 초기 교회로 돌아가는 것이다. 교회가 진정한 교회가 될 때, 교회는 무너지지 않는 요새와 같은 하나님의 도성이 될 것이다. 재림의 소망으로 뭉쳐진 사람들의 교회가 될 때 교회는 다시 교회가 되고 새로운 부흥의 계절이 온다”고 했다.
문 목사(광주순성교회)는 ‘선교적 교회’라는 제목으로 “교회의 본질은 선교에 있다. ‘선교는 열방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이 담겨 있다”면서 “선교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하나님은 죄악된 세상에서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주의 사자를 파견한 선교의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타국으로 이민 가게 하여 하나님을 타민족에게 알리게 했다. 그리고 성경에 나오는 흩어진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은 선교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교회 중심의 선교는 한계가 있다. 개교회 중심의 영세한 각개 전투식의 선교는 지양한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선교가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대부분의 선교지에 기존 현지인 우리 교단이 있어 이들과 협력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요건이다”며 “우리는 인적, 물질적 자원이 제한 되어 있다. 선교의 힘을 미전도 지역에 집중시키고 평신도 선교자원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했다.
박 목사는 ‘개혁주의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통해 “개혁주의랑 장로교의 신학은 칼빈주의로서 개혁주의, 성경주의다. 칼빈과 제자들에 의해 창안된 교리의 집합체나 총화가 아니다.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의 기본 원리를 토대로 한 교리의 유기적 총체이다”며 “개혁주의란 교회 역사 속에서 형성된 가장 성경에 충실한 공교회적 신학 전통이다”고 열강했다.
올해 8회를 맞이한 예장(합동한신) 총회는 전국교회 제직세미나를 개최하고 직분자를 초청해 공연과 말씀을 나누며 주님 향한 갈망과 사모하는 마음으로 풍성한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