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사회복지사협회 회장 박은주 권사
목포산정교회
Q 전남사회복지사협회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전라남도사회복지의 주축에 있는 전남사회복지사협회 제16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막중한 책임과 부담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지만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우리가 만들어간다”는 믿음을 가지고, 회원 여러분과 함께 협회발전과 행복을 위해 새로운 전남사회복지사협회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전남사회복지사협회의 하는일과 조직에 대해 소개부탁드립니다.
A:사회복지사 협회의 역할과 사회복지사의 직업적 중요성은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큰 의미를 가집니다. 현대 사회에서 사회복지사는 단순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모든 계층과 집단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하며,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 협회의 역할은 교육과 훈련입니다. 협회는 회원들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며, 변화되는 사회적 요구에 맞춰 전문성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사는 언제나 변화하는 사회적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하게 됩니다. 그래서 25년도 사회복지사 의무교육인 보수교육을 협회가 65회 약 5,000명정도를 맡아 진행합니다.
또한, 협회는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단체와 협력하여 사회복지 분야의 필요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합니다. 이는 사회복지사들이 더 나은 근무 환경을 가지고,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 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사회복지사 협회의 역할과 사회복지사의 직업적 중요성을 잘 보여 줍니다.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은 정보 공유입니다. 사회복지사들은 각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얻은 경험과 지식을 협회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서로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사들은 고립되지 않고, 서로 협력해 나가며 힘을 모으는 유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사회복지사들이 윤리적으로 행동하고, 지속적으로 자신의 가치관을 재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사회복지사들이 자신들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디딤돌이 됩니다.
조직은 한국사회복지사협회를 중심으로 시,도 협회가 있으며, 전라남도 사회복지사협회는 17개 시.군 협회가 있습니다. 올 3월 31일에 신안,영암지회가 설립 완료하면 19개 시.순지회가 있습니다. 전남에 7만 사회복지사가 자격을 발급받았으며 대표해서 대의원과 운영위원, 회장단 및 5개분과위원으로 조직은 구성되어있습니다.
Q회장님께서 협회를 이끌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핵심 사업이나 정책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4대 분야 20개 실천 과제를 3년 임기 동안 충실하게 실천할 것입니다.
회원의 뜻이 제대로 관철되는 ‘회원 중심 협회’로 권익지원센터 운영과 전남형표진 임금제 도입, 사회복지사 급식비 지원을 도입하겠습니다.
사회 변화에 맞는 ‘현장 중심 협회’직능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안전.노무.법률.회계등 사회변회에 맞는 AI 디지털등 직능별 맞춤 교육프로그램을 신설 하겟습니다.
그리고 상생과 포용하는‘ 지회 중심 협회’ 특성화 사업. 해외연수 및 포상기준안 마련, 지역별 복지포인트 도입으로 26년도 지방선거때 확실히 협력하겠습니다. 변화와 미래를 이끄는‘혁신 중심 협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실천 과정에는 반드시 회원이 참여하는 길을 만들겠습니다. 지회 활성화 지원을 바탕으로 협회 저변을 확대할 것입니다. 우리의 든든한 동반자인 협회가 나서줘야 됩니다.
제가 전남도협회장으로 입회하는 이유이며,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남의 사회복지사 모두 다 행복한 복지현장을 만들어가는데 있습니다.
Q 전남 지역 사회복지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며 복지사들의 처우 개선과 권익 보호를 위해 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또는 최근 정부나 지자체와 협력하여 추진 중인 정책이나 제도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첫째, 전라남도 사회복지 종사자 정액 급식비 지원이 필요합니다.
생활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지급되는 중요한 수당이라고 봅니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은 고된 업무와 낮은 급여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사회 내에서 취약 계층을 지원하고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선에서 애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공무원 약 14만원 이상을 급식비 지원을 받고 있고, 경기, 인천, 대전, 서울등 인상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재정자립도가 낮다고 하나 가장 기본적인 욕구에서 전남이 관심을 두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고 또한 물가상승 비율과 5대보험 인상률을 보면 계속 수입이 줄어들고 있어 생계에 대한 추가적인 부담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복지 종사자 급식비 지원은 우리들의 가장 기본적인 노동 가치를 인정하고 근로 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 정책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복지포인트 도입 확대입니다.
전라남도는 22개 시.군별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근로 환경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목포와 여수, 광양 순천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일부만 복지포인트를 지급하거나 아예 지급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지포인트는 종사자들의 사기와 직무 만족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전라남도 전체의 균등한 복지 지원을 위해 복지포인트 지급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전체적인 복지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중요한 정책이 될 것입니다.
세 번째는 제2기(‘24~’26)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종합계획 수립이 발표되었습니다. 연 60일 범위내 유급병가 지원과 일·생활 균형 지원을 위한 장기 근속 휴가 보상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에서는 이러한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지원이 제한적입니다. 예산이나 인력 문제로 인해 직원들이 필요한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거나, 건강검진이나 장기근속휴가와 같은 제도를 제대로 적용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는 휴가 보상제를 도입하는 것은 종사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복지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를 통해 소규모 시설에서도 평등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Q 전남 지역 내 다양한 기관 및 단체들과의 협력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민・관의 협력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3, 4대 목포지회장으로 활동할 때 재정자립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21년도 복지수당, 23년도 장기근속수당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자원발굴과 회원자녀 장학금 지원사업을 연계하여 사회복지사임에 자긍심이 생겼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더 촘촘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사업들을 연대해서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사협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발휘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전남사회복지단체 연대회의 내 협회 역할 강화 연대 회의는 거시적인 정책방향을 담고 있습니다. 성과 중의 저는 교육발전위원뿐 아니라 학교 운영위원장으로 참여할 때 저소득층 학생들이 수학여행비가 없어 여행사측에서 무료로 데리고 가거나 교사들마다 고민한 모습을 본적이 있습니다. 전라남도교육감님과 1대1 간담회를 통해 지원방안을 모색하여 예산을 확보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지금은 모든 학생들이 체험학습비를 지원받는 발판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의 복지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의견수렴, 캠페인 활동이 있을 것입니다. 지역 대학과는 예비 사회복지사를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현재 전사협에서 잘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연대와 협력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것입니다.
Q 회장님은 신실한 신앙인으로서 섬김과 배려, 헌신의 가치를 실현하며 시설을 운영중인 것으로 안다. 보람된 일은 무엇이었는지 소개 부탁드린다.
A:어렸을 때부터 모태 신앙으로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박혀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셨으니 예수를 믿고 우리 죄를 사함의 구원을 받았음으로 행하고 있습니다. 늘 내 안에 하나님과 함께 합니다. 최선을 다하되 결과는 진인사 대천명으로 편안하게 받아 들이며 행합니다.
Q 섬기는 교회와 신급은 무엇이며 평소 신앙생활의 근간으로 삶는 말씀과 찬송가는 무엇이며 간증 거리가 있다면 설명 부탁드린다.
A:한국기독교 장로회 목포산정교회(한해식 목사님), 직분은 권사입니다. 평소 말씀으론 시편 133:1절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복음성가 ‘내일 일은 난 몰라요’를 자주 부르곤 합니다.
Q 사회복지사로서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회장님께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나 기억에 남는 사례, 후배 사회복지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어렸을 때부터 타고난 성품이 이타주의적인 같습니다. 대학시절 한국전쟁때 고아 구호사업에 최선을 다한 백부 고) 이중호 목사님의 요청으로 저희 시부모님께서 사회사업에 몸담게 되었는데 전남에서 양로시설로는 두 번째, 요양시설로는 첫 번째로 인가받았는데 남편을 만나 자연스럽게 저도 사회복지에 몸담게 되었습니다.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모든 국민들이 힘들었던 코로나19 때 전 직원이 코호트 상황에서 의자, 책상등에서 쪽잠을 자고 새벽부터 일어나 50명 이상의 어르신들을 코로나 검사를 하루면 두번씩하고 확진 어르신이 생기면 확진 직원이 생활실에 들어가 24시간 함께 생활하거나 병원에 같이 입원해서 최소 14일에서 최대 24일씩 지냈던 일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상황을 시스템화 시켜 놓은 덕분에 모든 직원들이 기꺼이 불편을 감수해줘서 함께 이겨 낼 수 있었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함께 했던 마음이 우리라는 하나와 오로지 어르신을 생각하는 마음 하나인 직원들에게 그렇게나마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너무나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을 빌어 다시 한번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전직원들의 마음이 모아지다보니 3년만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사회서비스원의 공동 주관으로 시행되는 사회복지시설평가에서 3회 연속 전 영역에서 최고 등급 ‘A’등급을 받는 우수기관으로 증명하게 되었습니다.
후배 사회복지사에게는 요즘은 시대가 달라졌기 때문에 기성세대들이 요구하는 조직문화나 조직 충성도 등이 일명 MZ세대가 생각하는 것과 차원이 다른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굳이 세대를 구분하는 것이 편가르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 가급적이면 이런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편인데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공존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거창하게 신념이나 이타심 등등 이러한 것들로 사회복지 종사자들에게 압박 아닌 압박을 주는 것 보다 저는 인내심을 기를 필요가 있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수많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데 부모 자식 간에도 나의 의견을 관철 시키고 이해시키기 위해서 설득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물며 사회에서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할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생략되면 그 어떤 것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낼 수 없습니다. 특히 요즘 젊은 세대들이 이러한 부분이 약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Q 전남사회복지사협회의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은 무엇인가요?
A:회원의 권익이 보장되는 ‘회원 중심 협회’ 사회 변화에 맞는 ‘현장 중심 협회’ 상생과 포용하는 ‘지회 중심 협회’ 변화와 미래를 이끄는 ‘혁신 중심 협회’를 만들어내겠습니다.
그래서 모두 다, 행복한 복지현장!, 다시 현장으로 행복한 전남사회복지사!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이 현실이 되는 복지국가를 만드는데 ‘소통과 혁신의 중심, 미래를 이끄는 전남사회복지사’의 슬로건으로 회원님과 함께 당당하게 만들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전남 지역 사회복지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A:더디더라도 우리 사회복지사가 당당하게 사회정의를 위해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열매는 우연히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게 아니라 평소 자신이 만들어 가는것이라고 봅니다. 때와 시기를 놓지 않고 열매를 맺기 위해 거름도 주고 물도 주고 햇볕도 필요 합니다. 사회복지현장에 근무하는 모든 사회복지사들이 연 5만원 협회비를 납부하여 함께 힘을 모아 형식적인 제도가 아닌 실질적인 권익을 위한 단단한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전남 사회복지 현장의 미래를 이끌어 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