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이란?
맑은 콧물, 코 막힘, 재채기가 3대 증상이며 만성 비염 중에서 가장 흔한 질환이다.
코 주변 가려움증, 두통, 눈물, 후각감퇴 등을 동반할 수도 있다.
코 점막에서 어떤 특정물질 (항원)에 대한 예민한 면역반응이 일어나서 발생합니다.
대부분에서 가족력이 있고 약 1/2 이상에서 알레르기성 천식, 약물 알레르기,
두드러기, 접촉성 피부염, 알레르기비염 등이 있다.
▪원인은?
어떠한 특정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 (항원)에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바퀴벌레의 부스러기 등과 같이 호흡기를 통해서 흡인되는 것들이
대표적이며 음식물, 음식물 첨가제, 약물 등에 의해서도 알레르기 비염이 유발될 수 있다.
이러한 항원이 몸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몸은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많은 염증이 발생하고 이 염증의 결과로 위와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런 환자들은 특정한 계절에만( 봄, 가을) 알레르기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를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하며, 잡초, 나무, 꽃가루 등이 원인이 되고, 이들이 날리는 시기와 증상이 일치한다.
만일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식품 등이 원인이 될 경우 이는 우리 주변에 지속적으로 있으므로 연중 내내 증상이 나타나며, 이를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한다.
요즘에는 계절성과 통년성이 중복되어 양자가 잘 구별이 안 되는 경우도 있어 지속성과 주기성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구분한다.
최근에는 주변 환경에 의해 알레르기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자동차 매연, 산화탄소, 이산화황, 오존, 미세입자 등의 환경오염물질이 알레르기성 비염의 악화요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황사에는 중금속과 미세 먼지 입자 등이 포함되어서 황사 발생 후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진단을 어떻게?
위의 3대 증상이 진단의 중요한 단서가 되며, 혈액검사로 총IgE나 특정항원의 IgE 수치, 호산구수의 검사, 코 점막의 비액도말 검사로 호산구 검사, 항원추출물질을 피부에 주입하여 피부반응검사를 실시한다.
▪치료는?
회피요법, 대증요법, 면역요법
1.회피요법: 가장 중요하고 원인이 되는 물질을 알아내어 피한다.
2.대증요법: 약물로 조절 (항히스타민제, 부신 피질 호르몬제),
3.면역요법 :해당 항원의 탈감작 요법으로 증상의 호전을 시도한다.
▪예방
1.먼지 및 진드기가 원인인 경우
침대, 이불, 베개, 담요 등 먼지가 쉽게 끼거나 방출하는 물건은 지퍼가 달린 커버를 사용하고 커버는 삶도록 한다.
진공청소기를 사용하여도 먼지나 진드기를 모두 제거할 수는 없지만 물걸레의 사용은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공기 정화기 사용이나 진드기 살충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2.곰팡이의 경우
집안에서 예방을 위해 목욕탕에서는 염소계 표백제로 변기, 욕조, 바닥 등을 소독하고 배기가 잘 되도록 한다.
3.꽃가루인 경우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는 집이나 자동차의 창문을 닫고 냉방기를 사용하며, 외출하였다가 집에 들어올 때에는 잘 털고 들어온다.
4.동물의 경우
동물을 멀리하고 확인하려면 의심되는 동물을 3개월 이상 없앤 상태에서 증상의 변화를 살펴야 한다.
5.기타
일반적인 먼지(대기오염과 황사), 온도의 변화, 담배 연기나 매연, 화장품, 스트레스 등도 유발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