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목포역 인근에 위치한 동명동 장터 시장에 방문했다. 시장 거리를 걷다 보면 따뜻한 김과 막걸리 향이 나는 빵 가게가 눈에 띈다. 우유와 막걸리를 발효시켜 만든 따뜻한 술빵과 전통 식혜를 판매하는 ‘옛날 막걸리 술빵’ 가게다.
‘옛날 막걸리 술빵’은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술빵을 기다리는 손님이 많았다. 이곳의 술빵은 3개에 2천원으로 판매되고 있어 다량으로 구매하는 손님이 많고, 가게의 주방은 쉴 틈 없이 바빴다. 또한 가게 인근에 손님이 모여있어 행인의 시선을 끌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술빵을 기다리는 손님은 “가격이 싸고, 식어도 맛있다. 옛날 맛이 있고, 우리가 만들어 먹고 살아온 맛을 느낄 수 있다.”며 “따뜻하면 더 맛있지만, 식혀서 먹으면 쫀득쫀득하다. 나는 상자째로 사다 놓고 냉동실에 넣어놨다 쪄먹기도 한다.”고 극찬했다.
젊은 손님들은 “부모님이 좋아하고, 자극적이지 않다. 담백하고 맛있는데 쫄깃하다.”며 친구의 술빵을 뺏어 먹고 웃기도 했다. 이 외의 손님들은 “맛있으니 먹는다. 다리가 아파도 사람들이 우글우글해서 술빵 기다리는 시간이 재밌다”, “생선 사서 오는 길에 사 먹겠다.”고 했다.
‘옛날 막걸리 술빵’은 목포 시내 배송과 전국 택배 배송이 가능하고, KBS 동네 한바퀴 84회, MBC 생방송 오늘저녁 1714회, EBS 극한직업 759회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