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목포제일노회(노회장 홍강원 목사)는 지난 10월 2일(목) 오전 11시 새목포제일교회(박제주 목사 시무)에서 제116회기 10월 정기노회를 열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노회의 사명을 새롭게 다졌다.
개회예배는 노회장 홍강원 목사의 인도와 장로부노회장 김서진 장로의 기도, 노회장 홍강원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홍 목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사무엘상 15:1)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일꾼은 세상의 소리에 흔들리지 않고 말씀에 귀 기울이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울 왕이 백성의 소리를 따르다 멸망했던 것처럼, 교회와 노회가 하나님의 뜻보다 사람의 뜻을 앞세운다면 결국 길을 잃게 된다”며 “오늘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무엘의 영성을 회복하자”고 권면했다.
2부 성찬예식은 직전노회장 박승호 목사의 집례로 거행됐다. 김종안 장로의 기도 후 참석한 목사·장로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떡과 잔을 나누며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구속의 은혜를 깊이 묵상했다. 박 목사는 “성찬은 단순한 예식이 아니라 주님의 죽으심을 기억하며 그 은혜를 세상에 증거하는 사명의 자리”라고 전했다.
이어진 회무처리에서는 각 부서 보고와 안건 심의가 진행됐으며, 노회의 주요 사업과 향후 사역 방향을 두고 진지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목포 지역 교회의 연합과 차세대 목회자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이 제시돼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날 하이라이트인 3부 ‘강도사 인허 및 목사 안수식’에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한 새 일꾼들이 주의 종으로 세움을 받았다. 강도사 인허자는 ▲채인기 ▲전영진 ▲박진영 ▲최혁준 ▲허주선 ▲현명훈 등이며, 목사 안수자는 ▲강반석 ▲서진 ▲조원준 등이다. 안수위원들이 안수하며 눈물로 기도할 때 회중은 “아멘”으로 화답하며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시간을 함께했다.
축하설교에 나선 신안식 목사는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의 감독자’(사도행전 20:28~32)라는 제목으로 “목사는 세상의 영광을 좇는 자가 아니라 십자가의 길을 걷는 사람”이라며 “죽도록 충성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종이 되라”고 당부했다.
목사 안수자 강반석 목사는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 하셨다. 충성되이 섬기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주의 장막터를 넓혀 가는 신실한 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도사 인허식에서 문미식 목사, 목사 안수식에서 전요섭 목사는 임직자 권면을 맡아 “주께서 사명자로 부르셨으니 죽도록 충성하며 양 떼를 돌보는 선한 청지기가 되라. 목자는 양을 돌봄에 있어 목숨이라도 내어놓는 심정으로 성도의 고충을 살피는 건강한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목포제일노회는 이번 회기를 통해 목회자 상호 협력 강화, 교회 간 연합사업 추진, 지역 복음화를 위한 실질적 사역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