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기획] 목포권 근대역사기념사업회 대표단, 선교 유산 되짚으며 美 남장로회 공식 방문 성료
  • “호남의 뿌리, 복음의 씨앗 — 그 유산을 잇는 것이 오늘 우리의 사명이다.”
  • 채터누가 제일장로교회 환영 만찬 후 단체사진
    채터누가 제일장로교회 환영 만찬 후 단체사진




    ▲채터누가 제일장로교회에서 열린 환영 만찬 중 기념촬영. 선교사 맥컬리의 파송교회.

     

    지난 9월 1일부터 10일까지, 목포권기독교근대역사기념사업회(이사장 김주헌 목사) 대표단(부이사장 고삼수장로, 홍보이사 권용식목사, 사무국장 최완민 장로)은 미국 남장로회 선교 유적지를 공식 방문했다.

    이들은 130여 년 전 목포에 복음의 씨앗을 심은 선교사들의 후손과 파송 교회를 직접 찾아가, 선교 유산을 되새기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9박 10일, 5개 주 37개소… 뿌리를 찾는 순례의 발걸음

    김주헌 이사장을 비롯한 고삼수 부이사장, 권용식 홍보위원장, 최완민 사무국장 등 4인의 대표단은 테네시주 채터누가에서 조지아주 애틀란타까지 동남부 5개 주를 순회하며 37개소의 선교 관련지를 방문했다.

    이번 여정에서는 ▲선교사 후손(▷조하파/데이빗하퍼▷유진벨/제임스린튼▻카딩턴/루이스카딩턴,하버트카딩턴▻나빈손/롭로빈슨▻토플/토플박사▻톰슨브라운/메리박사▻썸머빌/출타중)만남 7건, ▲파송 교회(▻채터누가 장로교회▻씽킹스프링▻덴빌▻스파르탄버그▻블랙마운틴▻록힐▻디케이트▻빌리그램함채플) 8곳, ▲관련 학교(멕컬리 남학교▻멕컬리여학교(GPS)▻

    커버넌트칼리지▻데이비슨칼리지▻프레스비테리언 칼리지▻아그네스스캇칼리지▻애모리대학) 7곳, ▲묘지(▻레이놀스선교사▻프레스톤선교사▻카딩턴선교사▻케슬러선교사▻빌리그래함부부▻윌슨선교사아들) 6곳, ▲그 외 유적지(▻오웬생가 ▻오웬외가 및 가족묘▻오웬친가및가족묘▻빌리그래한수련원▻스톤마운틴▻빌리그래한자택▻써머빌자택▻모라비안민속촌▻슨톤마운틴)9곳을 방문 18명의 선교사 후손과 교류하며 각 후손들에게 우정감사패(8개)를 전달하고, 홍삼(10박스)·김(13박스)·접이식부채(110개)·천연소금치약(80개) 등 한국 특산품을 전하며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 "이들의 땀과 눈물, 우리의 사명입니다"

    대표단은 채터누가 제일장로교회에서 맥컬리 선교사의 파송 120주년을 기념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루이스 카딩턴 씨 가족과의 만남이 이루어졌으며, 파송교회 담임목사 게브리엘 플러러는 “목포와의 유대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일정 중 가장 깊은 울림을 준 것은 스파르탄버그 제일장로교회에서의 주일예배. 입례송으로 한국어 찬양 ‘주만 바라볼지라’가 울려 퍼졌고, 전 교인이 기립 박수로 대표단을 맞이하는 장면은 순례의 정점을 찍었다.

    ■ 선교사 후손들과의 만남, 감동의 기록 남겨

    △체터누가장로교회 (게브리엘플러러담임목사)/먼저 우리교회 선교역사를 기억하고 먼길을 와 주신 목포대표단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가 타주에 일이있어 갔다가 출석못할줄 알았는데 이렇게 함께 하게되어 감사합니다. 멕컬리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로써 본교회와 목포와의 유대가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바랍니다.△멕컬리남하교(행크하핑 교장)/목포대표단의 김주헌 이사장님을 비롯한 한분한분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귀한 선물과 멕컬리남학교를 위한 고삼수 부이사장님의 기도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씽킹 스프링 제일장로교회(케빈켐벨 담임목사)미장로교 최초 내한선교사인 데이비스를 파송한 교회로써 목포대표단을 맞이한 이 저녁은 매우 행복하고 기쁜시간이었습니다. 권용식 목사님께서 감사와 우정의 메시지를 전해 주시어 너무감사합니다.△조하파선교사(아들 /데이빗하퍼)선교사의 아들인 저는 제 누이들과(애니와 마가렛)과 더불어 목포대표단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여러분과의 만남에 대한 대화를 나눌정도로 깊은 울림이 되고있습니다,외손녀(메리 브리운 블록)조하파 선교사 외손녀이자 부명관 선교사의 딸로서 목포대표단의 디케이터 방문을 환영합니다.0저도 목포에서 살았던 적이 있어서 여러 가지 좋은 추억들이 있습니다.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낼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기증할 물건들이 있는지 더찾아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나빈손 선교사(자, 롭로빈손) 나빈손 선교사 자녀로서 우리는 너무 훌륭한 저녁을 대접 받아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또 만나기를 바라고 소망합니다.△스파르탄버그제일장로교회(알란다이어 담임목사)목포대표단이 큰 축복과 크나큰 기쁨을 우리에게 주어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변요한 선교사와 김아각 선교사를 목포로 파송한 교회로써 목포 남학교를 위하여 헌신과 지원한 교회로써 무한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낍니다. 여러분의 방문은 최고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디칼버트 주일학교 교장/오랬동안 잠자고 있던 우리교회의 위대한 역사를 일깨워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미국영화 카사블랑카에 나오는 한구절대로 우리의 아름다운 우정은 이제부터 진짜입니다.,톰킹장로/ 목포대표단의 방문은 우리교회 역사에 대한 재조명을 하도록 자극제가 되었습니다.성령께서 목포와 스탄버그 제일장로교회의 우호관계를 새롭게 하도록 역사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목포대표단이 저희 부부에게 주신 귀한선물들은 집에 잘전시하여 방문하는 모든이들에게 소개하고 자랑할것입니다△아그네스 스캇칼리지(레오카디아 잭 총장) 본 교를 목포대표단을 환영합니다 .메리 전 총장을 통하여 본 교 출신으로 한국과목포선교에 헌신한 졸업생들에 대하여 들었습니다. 우리대학은 오랜역사 만큼이나 미국전체에서 훌륭한 평판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본교와 한국 학생들의 유대가 깊어지고 더 발전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 오웬 선교사 생가, 복원 시급한 유산

    방문 중 오웬 선교사의 생가 및 가족묘지를 찾은 대표단은 숲속에 방치된 심각한 훼손 상태를 목격했다. 고삼수 부이사장은 “이제는 우리가 선교사의 유산을 보존해야 할 차례”라며 복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 “130년 전 선교의 빛, 지금도 살아있다”

    김주헌 이사장은 이번 방문을 “신앙의 뿌리를 확인하는 여정”이라 평하며, 선교유산을 계승하기 위한 ‘기독교근대역사관’ 건립의 절실함을 역설했다.

    “하나님의 때는 결코 늦지 않습니다. 이번 방문은 선교사님의 숨결을 다시 깨우는 시간, 그리고 역사관 건립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 역사관 건립 박차… 선교 유물 전시·교육 공간 예정

    목포권기독교근대역사기념사업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확보한 선교 유물과 자료들을 바탕으로, 선교 유산을 후세에 전할 역사관 건립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역사관은 병원, 학교, 교회를 설립한 선교사들의 삶을 조명하며, 지역 청소년과 교회 성도들에게 복음의 뿌리를 알리는 교육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록 | 대표단 방문 주요 일정 요약]


    날짜

    지역

    주요 일정

    9.1

    애틀란타–채터누가

    맥컬리 선교사 파송교회 방문 및 환영 만찬

    9.2

    채터누가–이빙던

    맥컬리학교 방문, 씽킹스프링교회 만찬

    9.3

    메요–덴빌-그린스보로

    오웬 생가 및 묘지 방문, 덴빌교회 예배

    9.4

    그린스보로-블렉마운틴-케놀라이나

    조하파·나빈손 후손과의 만남, 우정감사패,선물증정

    9.5

    블랙마운틴-케롤라이나-몬트리

    유진벨 외손자 린튼과 만남, 선교관 방문

    9.6

    스테이츠빌-샬롯-스파르탄버그

    빌리그래함 도서관, 케슬러 묘지 방문

    9.7

    스파르탄버그-케롤란이나-조지아

    주일예배 참석 및 대표단 프리젠테이션

    9.8

    아틀란타

    프레스톤묘지 –에모리대학 .선물전달

    9.9

    아틀란타

    귀국길

    9.10

    대한민국

    여정 끝


     





     

    소감문

    목포권 기독교근대역사 기념사업회 부이사장 고삼수 장로

     

    저희 목포기독교 근대역사 기념사업회 에서는 지난 9월1일에서 10일 8박10일의 일정, 최은수 교수님의 기획과 안내로 북교동 성결교회 김주헌 이사장님과 홍보위원장이신 권용식 목사님 그리고 부이사장을 맡고 있는 저와 사무국장인 최완민장로님 다섯 사람이 미국 남장로회를 공식 방문하였습니다.

    방문목적은 친선과 우호를 다지고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짧은 기간에 선교사님들을 파송한 교회들, 선교사님들의 후손들, 선교사님들이 다녔던 학교, 선교사님들의 묘지 그리고 정명학교와 영흥학교를 지어준 교회등 37군데를 방문하였습니다.

    선교사님들의 후손들을 만나면서 선교사님과 선교사님들의 후손들이 대한민국을 얼마나 사랑하고 그리워하는지를 보면서 눈시울이 뜨거웠고 가이드하신 최교수님이 관계를 잘 해 놓으셔서 가는 곳마다 대대적인 환영도 받고 선교사님들의 많은 유물과 유품도 덤으로 확보하는 은혜도 있었습니다. 특별히 정명학교 교사를 지어주고 1906년 맥켤리 선교사님을 파송해서 20년 동안 섬 선교를 감당하게 한 채터누가 제일장로교회에서는 분위기 있는 식당에서 게브리엘 담임목사와 맥컬리 선교사님의 증손자 장로님 등 30여분이 넘게 나오셔서 큰 환영을 해주셨고

    1926년 영흥학교를 지어주고 프레슨톤 선교사님과 김아각선교사님을 파송해서 목포 선교에 다시 불을 붙쳐준 노스캐롤라이나의 스파르탕 버그 제일장로교회에서는 예배 입례송을 한국말 찬양을 해주시고 이사장님 인사말 끝에 기립박수로 환대해주는 환영도 받았습니다.

    아울러 그분들이 우리에게 보내온 문자들이 우리에게 큰 은혜와 감동이 주고 도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을 통해서 우리 교우들이 믿음의 선진들이 해오신 일들을 뒤돌아 보며 자긍심을 갖게 해 주었고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며 사명감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앞으로 더욱 친선과 우호를 다지고 관계를 돈독히 하자며 역사관을 건립할 때 목포에 오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역사관을 짓고자 하는 이유이고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30여년 전 흑암속에서 헤메고 있는 남도땅끝 목포에 병원과 학교, 교회를 세워서 병을 치료하고 문맹을 깨치고 새로운 생명으로 살려낸 선교사님들과 믿음의 선진들의 수고와 헌신을 기억하게 하고 다음 세대에게 믿음을 계승하고 사명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감당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늦어짐을 통해서 하나님은 더 큰 은혜를 주시고 계십니다. 더 많이 기도하게 하시고 더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최은수 교수님의 사심 없는 헌신으로 선교사님들의 유물과 유품도 상당수 확보하고 역사관의 컨셉과 구성도 목포지역의 사역을 중심으로 톡특성을 있게 구성해 보려고 합니다.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함께 기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글쓴날 : [25-10-15 10:03]
    • admin 기자[honamc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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