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노회, 제11회 찬양축제로 300여 성도 목포순성교회에 모여 16개 팀 참여·세대 아우른 무대…로고스교회 특송과 청소년 찬양까지 이어져
  • 세대가 하나되는 예배… 연합으로 완성된 찬양축제


  • 2025년 11월 23일, 목포순성교회 예배당은 주일 오후임에도 이른 시간부터 북적였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한신) 호남노회가 마련한 제11회 찬양축제를 위해 노회 산하 교회 성도 300명 이상이 찾아오면서 예배당은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11년째 이어진 축제는 지역 교회 간의 연대를 확인하는 자리이자, 한 해 동안의 사역을 감사의 찬양으로 고백하는 의미를 지니며 성도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번 찬양축제는 순성교회 교육목사이자 덕인고등학교 교목으로 섬기는 안정선 목사가 사회를 맡아 차분한 진행 속에서도 현장의 활기를 자연스럽게 끌어냈다. 첫 순서는 순성교회 권사회 성가대인 미리암 성가대가 열어, 그동안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해 온 이들의 목소리가 공간을 가득 채웠다. 이들의 찬양은 축제의 문을 여는 인사이자, 이날 모인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서곡이 됐다.



    무대에는 총 16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곡과 구성으로 각 교회의 색깔을 드러냈다. 찬양팀마다 개성이 분명했으며 교회 규모와 세대를 넘어선 준비 덕분에 예배당 분위기는 더욱 풍성해졌다. 중간 순서에서는 로고스교회가 즉흥 특송을 올려 활기를 더했고, 준비되지 않은 듯 보이면서도 오랜 전통을 느끼게 하는 자연스러운 무대는 참석자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안겨주었다.
    특히 광주순성교회는 촛불을 들고 찬양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조명이 낮아진 가운데 은은한 불빛 속에 울려 퍼진 찬양은 깊은 묵상과 고백을 이끌어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예수사랑교회 중·고등부 청소년들은 젊은 세대만의 에너지와 경건한 마음이 함께 담긴 찬양을 올려 큰 박수를 받았다. 세대가 다른 교회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고백을 나누는 순간, 노회 전체가 같은 신앙의 고백을 이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축제의 마지막은 노회 소속 목회자, 장로, 사모들이 한자리에 서서 함께 찬양하는 순서로 마무리됐다. 서로 다른 사역을 감당하는 이들이 같은 가사와 멜로디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습은 이날 축제의 중심 정신을 더욱 뚜렷하게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축사는 로고스교회 설교목사로 섬기는 이영식 원로목사가 맡았다. 이 목사는 “호남노회가 지난 11년 동안 이어온 찬양축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 안에서 자라 온 은혜의 기록”이라고 전하며, “성도들이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마음을 올려드리는 이 자리가 더욱 복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랜 목회 경험에서 나온 그의 축사는 이날 모인 교인들에게 남다른 울림을 주었다.
    전진수 목사(측후동교회 담임)가 설교를 맡았다. 전 목사는 시편 145편을 본문으로 다윗의 고백을 해설하며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었지만, 그 권세를 하나님께 온전히 돌리며 ‘나의 왕’이라 고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님의 위대하심은 끝이 없으며, 그 사랑과 은혜는 인간의 조건을 넘어선다. 성도는 그 은혜를 기억하며 어디서든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찬양이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앙의 삶 전체로 이어지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시간에 걸친 찬양축제는 노회 내 모든 교회가 하나의 공동체임을 다시 확인하며 행사는 은혜롭게 마쳤다.
  • 글쓴날 : [25-11-28 17:17]
    • admin 기자[honamc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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