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사도행전 4:32~37)
하나님께서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창조하셨습니다. 누에는 뽕잎을 먹고, 송충이는 솔잎을 먹으며 살도록 규정했습니다. 또한 육식동물은 고기를 먹어야 하고, 채식 동물은 풀을 먹어야만 합니다. 사람은 밥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은혜를 받아야만 합니다. 본문은 사도들이 말씀을 전했을 때,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았던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행 4:33).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강단에서는 말씀이 바르게 선포되어야 하고, 성도들은 설교에 큰 은혜를 받아야 한 해 동안 강건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사탄의 집요한 공격을 이기고 믿음과 사명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습니다.
첫째, 은혜를 크게 받아야 합니다.
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은 사도들의 설교를 듣고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큰 은혜’란 ‘은혜를 많이 받은 것’을 의미합니다. 헬라어로 ‘크다’는 말은 메가스인데, 여기에서 영어의 ‘메가톤(megaton)’이 파생되었습니다. 메가톤은 TNT 화약 100만 톤의 위력을 말합니다. 우리는 메가톤급의 큰 은혜의 힘으로 신앙생활을 은혜롭게 감당해야 합니다. (행 4:33; 10:44~46; 고후 9:8)
둘째, 큰 은혜를 받아야만 새사람이 됩니다.
바울은 다메섹에서 메가톤급의 큰 은혜를 체험했기 때문에 그의 가치관이 변했고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예루살렘교회 성도들도 큰 은혜를 받자 재산을 팔아 헌금하여 성도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큰 은혜를 받아야 인격과 삶이 변합니다. 생활의 변화가 없다면 아직도 큰 은혜를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고후 8:1~2; 행 4:34; 고후 9:2)
셋째, 큰 은혜를 받으려면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설교했을 때, 그 자리에 있던 성도들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은혜를 받으려면 은혜에 대한 갈증을 느끼면서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 은혜 받을 장소에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은혜 받을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행 4:34; 고후 6:2; 행 10:44~45)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2022년이라는 선물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는 ‘코비드-19’로 힘들고 고단한 날들을 하나님께서 말씀과 예배와 기도 가운데 부어주시는 은혜로 살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힘든 올 한해 또한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과 사명의 자리를 지키고 가정과 삶의 터전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배를 통해,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으로 은혜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올 한해 예배를 사모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예배의 자리를 지켜내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주의 종을 위해 기도하고, 선포되는 말씀을 사모함으로 받아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큰 은혜로 믿음과 예배의 자리를 지키고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며 삶 속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고 거두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