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호남기독교신문은 지난 10년간 쏟아지는 정보의 격랑 속에서 때론 준론(峻論)으로 때론 완론(緩論)으로 묵묵히 그 소임을 다해왔습니다. 호남기독교신문이 짧은 기간 동안 명실상부 기독교계 선도언론으로 우뚝 서게 된 것은 교계의 다양한 여론을 담아내어 신앙인들이 인터넷 매체의 선택된 메인뉴스에 매이지 않고 객관화된 눈을 갖는데 일조 하였습니다. 언론은 특히 기독교 언론은 이사회의 등불이요, 희망입니다. 정보의 혼돈으로 이리저리 휩쓸리는 이사회에 선지자적 광야의 외치는 소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 길이 정로니 이 길로 행하라는 이 시대 걸음의 등불이 되고 빛이 되어야 합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 10년 동안 발로 뛰는 수고를 아끼지 않고 교계, 사회, 구석구석의 여론을 담아내기 위해 애쓰신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과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호남기독교신문이 창간 1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때론 준론(峻論)의 날카로운 비판과 때론 완론(緩論)의 부드러운 화합과 치유의 두 축을 담아내는 명실상부 기독교계의 선도적 언론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