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누가복음 4:16~20)
사람들은 건강이나 사회적인 지위, 또는 넉넉한 재물을 행복의 조건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행복의 부수적인 조건일 뿐 절대조건이 아니며,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없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은혜 속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금은 그 은혜를 풍성하게 받을 때입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나사렛 동네에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서 이사야 61장의 말씀을 읽으시면서 복음을 전한 내용입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여 기름을 부은 것은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고,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주며, 눈이 멀어 앞을 볼 수 없는 자에게 다시 보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문제의 해결자이십니다.
첫째, 복음은 가난한 자를 부요하게 합니다.
복음은 영적으로 가난한 자와 육적으로 가난한 자를 부요하게 합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복음이 들어간 곳에는 언제나 영적인 부요와 함께 육적인 부요가 뒤따랐습니다. (눅 4:18; 고후 8:9; 계 2:9)
둘째, 복음은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죄의 노예가 되고, 물질의 노예로 살고, 악한 영의 노예가 되어 살아갑니다. 그러나 주의 성령이 임하면 이 모든 것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고, 모든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눅 4:18; 롬 8:1~2)
셋째, 복음은 눈 먼 자를 보게 합니다.
사탄이라는 존재는 우리의 영적인 눈을 어둡게 만들어 진리와 비 진리를 구별할 수 없게 합니다. 그러나 주의 성령이 임하면 영의 눈이 열려 밝은 길로 걸어 갈 수 있습니다. (눅 4:18; 딤전 1:13~14; 행 9:11~12)
성도 여러분!
예수 믿고 거듭나면 영적인 가난에서 벗어나고, 육신적인 가난에서도 자유를 누립니다. 예수를 믿고 나서 영적으로, 육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예수님을 믿고 난 후 마음과 육체와 삶 그리고 가정을 얽매이게 하는 것으로 자유를 경험한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고 깨닫게 된 것들은 무엇이었는지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올 한해도 예수님과 동행하며 풍성한 은혜를 공급받아서 부요케 하심과 참된 자유와 밝은 미래를 보게 하시는 복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