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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를 가다듬고 적진을 향해 돌격 앞으로…

2026-01-27 10:43 | 입력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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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본부장 박정완 장로
총괄본부장
박정완 장로

적진을 향해 돌격 앞으로를 외치는 모습은 전쟁터에서만 필요한 구호가 아니다. 오늘의 시대, 오늘의 교회 역시 방향 없는 전진이 아니라 분명한 목표를 향한 담대한 걸음이 요구된다. 순수한 믿음으로 무장하고 사랑으로 포장한 전사는 폼을 잡기 위해 나서는 존재가 아니라, 시대의 한복판에서 책임 있게 서기 위해 출격하는 존재다.

 

뚜렷한 목표물, 흐트러짐 없는 자세, 완벽에 가까운 준비, 그리고 망설임 없는 출발. 이 네 가지는 신앙의 전투에서도 빠질 수 없는 기본 조건이다. 믿음은 열정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준비되지 않은 열심은 방향을 잃기 쉽고, 목적 없는 헌신은 쉽게 소진된다. 그래서 진짜 전사는 언제나 자신이 서 있는 자리와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인식한다.

멀리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황을 읽어야 한다. 철저한 현실 인식과 냉정한 판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신앙은 현실 도피가 아니라 현실 참여이며, 교회는 시대 밖에 존재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시대 한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묻는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시대를 외면한 신앙은 감동은 줄 수 있을지 몰라도 영향력을 남기기는 어렵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광주·전남 행정통합 시대를 맞이한 지금 교계 역시 한 뿌리로 엮이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행정과 제도의 변화는 지역의 정체성과 미래를 새롭게 규정한다. 그 변화의 흐름 속에서 교회가 각자도생의 길을 걷는다면 사회적 신뢰와 공공성은 점점 약화될 수밖에 없다. 연합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며, 동시에 사명의 문제다.

언제나 그렇듯 연합은 성장의 동력이 된다. 힘을 모을 때 효과는 극대화되고, 목소리를 하나로 낼 때 사회는 교회의 존재 이유를 다시 묻게 된다. 서로 다름을 이유로 등을 돌리는 순간, 교회는 스스로 전열을 흩트리는 셈이 된다. 반대로 공동의 가치와 신앙의 본질 위에 설 때 교회는 시대를 향해 담대히 돌격 앞으로를 외칠 수 있다.

 

지금은 폼을 잡을 때가 아니라 자세를 바로 할 때다. 지금은 주저할 때가 아니라 출격할 때다. 사랑의 전사로 부름받은 교회가 다시 한번 믿음의 갑옷을 입고 이 지역과 이 시대를 향해 책임 있는 걸음을 내딛기를 기대해 본다. 연합된 교회, 깨어 있는 의식을 지닌 공동체만이 미래를 향해 담대히 전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발 뒤로 양보하며 결의에 임하는 것은 수천 발 앞을 내다보며 달릴 수 있는 희망의 터전이 될 것이다. 인내 속에 서서히 돌진하는 엔진을 장착할 때, 연합으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되어 희망을 듬뿍 담고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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