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경출 목사
(주영광교회) |
깨어 있어 기도하라
본문: 마가복음 14장 37–41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직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있었던 사건입니다.
인류 구원을 위한 가장 치열한 영적 전쟁의 순간, 주님이 제자들에게 남기신 부탁은 단 하나였습니다. “깨어 기도하라.” 그러나 제자들은 잠들었습니다.이 장면은 단순한 피곤함이 아니라 인간의 영적 상태를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기 원합니다.
첫째:시험은 반드시 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말씀하십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막 14:38)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험이 오지 않게 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벧전 5:8)“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약 1:2) 신앙생활은 시험 없는 삶이 아니라 시험 속에서도 넘어지지 않는 삶입니다. 베드로는 자신했습니다. “나는 주를 버리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은 결심은 무너집니다. 믿음이 부족해서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도가 부족해서 넘어지는 것입니다. 기도 없는 자신감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둘째:육신은 약합니다.
주님은 인간의 본질을 정확히 말씀하십니다.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막 14:38)
우리는 믿고 싶고, 순종하고 싶고, 거룩하게 살고 싶습니다. 그러나 실제 삶에서는 넘어집니다. 왜 그렇습니까? 육신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롬 8:6)“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악을 행하는도다” (롬 7:19 ) 신앙은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영적 상태의 문제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영은 잠들고 육신이 삶을 지배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더 결심하라”가 아니라“더 기도하라.”
셋째: 기도는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예수님은 세 번 같은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다시 가서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시고” (막 14:39) 기도는 하나님을 설득하는 행위가 아니라 내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굴복되는 과정입니다. 처음에는 “이 잔을 옮기 시옵소서” 마침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기도의 목적은 환경 변화 이전에 사람의 변화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상황에 끌려가고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에 붙들립니다. 겟세마네에서 예수님은 십자가를 피할 힘이 아니라 십자가를 질 힘을 얻으셨습니다.
맺는말
겟세마네 동산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기도하신 예수님 잠든 제자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셨고 제자들은 도망갔습니다. 차이는 능력도 지식도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 기도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은 결심으로 유지되지 않습니다. 기도로 유지됩니다. 지금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깨어 있어 기도하라.” 기도하면 시험 속에서도 서게 되고 기도하면 육신을 이기고 기도하면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됩니다. 이 말씀 붙들고 다시 영적으로 깨어 있어 기도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크리스천의 바른길을 가야 합니다. 주님 앞에 무릎 꿇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