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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민형배 당선… 득표율 79.01% 압도적 승리

2026-06-11 11:23 | 입력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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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주권정부 수립’ ‘통합특별시의 주인은 통합시민’


전남과 광주가 하나로 뭉친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65)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
지난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 후보는 79.01%의 득표율을 기록, 국민의힘 이정현(68) 후보(11.68%), 정의당 강은미(56) 후보(3.85%), 진보당 이종욱(59) 후보(3.71%), 무소속 김광만(65) 후보(1.73%) 등 경쟁 후보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초대 통합특별시장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지난 1986년 광주가 직할시로 승격되며 전남과 분리된 지 40년 만에 양 시·도가 다시 합쳐지는 역사적인 ‘통합 행정체제’가 오는 7월 공식 출범하게 됐다.
전남 해남 출신인 민 당선인은 2010년과 2014년 광산구청장을 연이어 역임한 뒤, 제21대와 22대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을 지낸 중진 정치인이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탄탄한 지역 기반과 행정·의정 경험을 앞세워 표심을 장악했다.
민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된 직후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통합특별시의 문 앞에 섰다"며 "막중한 소임을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게 받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전남과 광주는 차별과 수탈, 정치적 아픔 속에서 너무 오랜 시간 서러움을 겪었다"고 소회를 밝힌 뒤, "이 서러운 역사를 끝내고 전남의 에너지와 광주의 첨단 AI·문화 역량을 결합해 전남·광주가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 축으로 도약하는 압도적 성장의 길을 가장 먼저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서 민 당선인의 ‘1호 공약’은 통합특별시의 모든 정책을 시민이 제안하고 숙의·실행·평가하는 ‘시민주권 정부 수립’이다. 그는 "통합특별시의 주인은 특별시민"이라며 주권자의 뜻이 시정의 중심이 되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임기 시작 1년 안에 '글로벌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겠다는 구체적인 경제 공약도 함께 내걸었다.
또한 민 당선인은 성공적인 통합특별시를 위한 핵심 과제로 청년에게 고향에서 꿈꿀 기회를 제공하고, 영유아 가정에는 든든한 돌봄을, 어르신들에게는 안전한 일상과 의료 서비스를 보장하는 균형 발전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전남 지역은 65.7%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전국 1위를 차지해 통합특별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광주 지역 투표율은 54.3%에 그쳐 전국 평균(61%)을 밑돌며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 이어 전국 최하위를 기록, 향후 통합 초기의 지역 간 온도 차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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