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교회(이진구 목사 시무)는 지난 6월 1일(월)부터 3일(수)까지 사흘간 '2026년 신일교회 부흥회'가 이진구 목사 인도로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와 찬양 속에 열렸다. '너는 복이 될지라(창 12:2)'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성회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제107회 전 총회장이자 현 기독교C채널방송 사장인 이순창 목사(연신교회 원로)가 강사로 나서 메시지를 전했다.
성회 첫날 저녁, 신일교회 성도들은 무너진 신앙을 다시 살리고 성령의 강력한 역사를 경험하기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대표기도에 나선 김봉재 장로는 세상을 창조하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이번 부흥성회를 통해 영적으로 잠들어 있던 심령이 깨어나고 잃어버린 첫사랑이 회복되기를 간구했다.
강사로 나선 이순창 목사는 특유의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로운 통찰이 담긴 설교로 현대인들이 마주한 '풍요 속의 빈곤' 문제를 짚어냈다. 이 목사는 과거보다 경제적으로 수백 배 더 잘살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행복 만족도가 세계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현실을 통계청 자료 등을 인용해 지적했다.
그는 서울 불광동 목회 시절 만난 1,000억 원대 자산가의 일화를 소개하며, "돈이 아무리 많아도 밤마다 불안해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인간의 행복은 소유가 아닌 존재의 가치에 있다"고 강조하며, "세상의 물질은 마실수록 목이 마르는 탄산음료와 같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는 우리 인생의 근본적인 갈증을 해결하는 영원한 생수"라고 선포했다.
이 목사는 "과거의 굶주리고 불편했던 시절과 달리 지금은 냉장고에 음식이 넘쳐나고 자동차와 집을 소유한 세계 상위 2%의 부자로 살아가고 있다"며, 원망과 염려를 버리고 범사에 감사하는 삶으로 전환(Turning Point)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나이가 들고 세월이 빠르게 흘러갈수록 남은 생을 세상 근심에 허비하지 말고, 복음 안에서 기쁘고 재미있게 살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그는 고향 교회의 97세 권사의 삶을 언급하며 "물질적으로 가진 것이 없고 육신은 약해졌을지라도, 매일 찬송하며 기쁨이 넘치는 삶이 가장 복된 삶"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다음 세대의 회복과 한국 교회의 부흥을 위해 신일교회 성도들이 천국의 아름다운 공동체로서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부흥성회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성도들의 삶 속에서 지속적인 회개와 변화의 운동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은 주님의 뜻이 각자의 가정과 교회, 그리고 이 사회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