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미자립교회의 경영난 등 오늘날 지역 교회가 직면한 목회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교회의 자연 감소와 목회자 은퇴 문제 등 복합적인 과제 속에서 개교회의 노력을 넘어 노회 차원의 연합과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러한 때에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한신) 호남노회가 제64회기를 맞아 순성교회 김은석 목사를 신임 노회장으로 추대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도시교회와 농어촌교회의 자매결연을 통한 상생, 은퇴 목회자 협력,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태평양 해외선교 지원을 통해 연합과 섬김의 비전을 제시하는 김은석 신임 노회장을 만나 호남노회의 주요 역점 사업과 목회 철학에 대해 들어보았다. - 편집자주 -
 |
신임노회장 김은석 목사 (목포순성교회) |
Q.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한신) 호남노회 신임 노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셨습니다. 먼저 노회원들과 성도들에게 취임 소감과 감사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노회원님들, 지금까지 함께 해 하신 선후배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노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큰 기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노회장의 자리는 단순한 직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노회를 섬기며 함께 걸어가는 중요한 길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노회는 서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저 역시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지혜와 은혜를 구하면서 여러분과 함께 발맞추어 나가겠습니다.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일이라면 앞장서 추진하며, 어떤 어려움과 도전이 있더라도 기도 안에서 협력하는 노회가 되도록 힘쓸 것입니다.
여러분 가정과 교회 위에 하나님의 크신 평강과 축복이 늘 함께하시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Q.호남노회의 역사와 현황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이번 회기 노회가 가장 중점적으로 지향하고자 하는 핵심 가치는 무엇입니까?
호남 노회는 64회기를 맞이하였고 크게 광주, 목포, 무안 3개 지역으로 나뉘며 각각의 형편들이 서로 다른 교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목회자님들의 생각 또한 다르시고 특히 농어촌 고령화로 인한 노령화 현상이 교회 안에도 그대로 투영되어 있습니다.
호남 노회는 지역이 떨어져 있기에 연합활동을 중점적으로 지향하고 더 나아가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서로 협력하는, 선교하는 노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Q.신임 노회장으로서 이번 임기 동안 집중적으로 추진할 호남노회의 주요 역점 사업과, 현재 노회가 직면한 현안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말씀해 주십시오.
이번 회기에 방글라데시 러블리 목사를 초청하여 지역에 노후된 학교, 교회, 마을등 어려운 문제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에 호남 노회는 첫 사역으로 방글라데시 학교, 교회, 마을 후원 사역을 진행해 나가려고 합니다.
또한 여러 목회자의 은퇴와 후임 선정 문제도 노회와 교회가 고심하는 현안입니다.
농어촌 고령화의 문제로 노령화되어 있는 교회들을 도시교회와 자매결연하여 교육부의 활성화와 복음 전도에 힘쓰며 지역 사회봉사도 함께해 나가겠습니다. 노회 내 은퇴 목사님들은 분기별로 정기 모임을 활성화하고, 은퇴 이후의 사역과 생활을 점검하여 어려움이 없도록 노회에서 후원과 사랑으로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Q.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성도 감소와 농어촌·미자립 교회의 경영난 등 교계 환경이 매우 엄중한 시기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회 차원에서 구상 중인 실질적인 지원책이나 대안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도시 교회와 자매결연하여 농어촌, 미자립교회를 돕도록 하겠습니다. 영성 훈련과 현안의 문제를 공유하고 연합 집회, 노회 찬양축제, 체육대회, 목회자 모임의 행사를 추진하여 미자립교회가 소외되지 않고 모이기에 힘쓰며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Q.목회를 시작하시게 된 동기와 지금까지 이끌어오신 목회 여정, 그리고 목회자로서 품고 계신 비전을 소개해 주십시오.
저의 부친 故김재일 목사님은 45년간 성역을 하시며 작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보수적인 신앙과 아버지의 목회 활동을 보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목회자가 되어야겠다고 꿈을 품었던 시기가 10대 시절입니다.
방황의 시간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부 교역자로 15년간 섬기다가 지난 2013년 광주 광남장로교회에서 10년간 담임 목회를 감당하고, 지금은 목포순성교회에서 3년째 목회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목회 비전
① 말씀 안에 형통한 그리스도인
② 구원의 은혜에 감격하는 그리스도인
③ 역사 속에서 책임을 의식하는 그리스도인
④ 주 안에서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는 그리스도인
* 목회 철학
① 하나님을 의식하라
② 역사와 시대를 의식하라
③ 성령의 음성을 의식하라
④ 주님의 교회를 의식하라
Q.목회 사역의 중심이자 삶의 이정표로 삼고 계신 성경 말씀과 즐겨 부르시는 찬송은 무엇인가요?
평소 좋아하며 묵상하는 성경은 로마서 8장 28절 말씀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실천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즐겨 부르는 찬송은 335장(크고 놀라운 평화가)입니다.
이 찬송을 부르고 있으면 주님이 계시는 하늘의 평화가 이 땅 가운데 힘들게 살아가는 성도 모두에게 주시는 위로와 안식이 느껴지며, 사랑과 평화가 펼쳐지는 감동이 있습니다.
"
소통과 협력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노회
도시와 농어촌이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는 연합 공동체
지역 사회를 섬기고 열방을 향해 나아가는 선교 노회
"
Q.노회장님께서 섬기시는 순성교회의 주요 사역과 자랑거리,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감당하고 있는 역할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목포순성교회는 1954년 10월 5일 고)곽재근 목사님께서 개척하여 창립 예배를 드리고 72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학교법인 덕인중학교, 덕인고등학교, 혜여여자중학교, 혜인여자고등학교의 200여명의 교직원과 4개학교 1,800여명의 학생들을 위해 늘 기도하고 협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덕원에 아이들과 성덕어린이집을 위해서도 함께 동역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교육사업, 장학사업, 노인정사업 등을 지원하며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 기념관 건립에도 적극적으로 헌신하며 죽교동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Q.이번 회기 동안 호남노회장으로서 꼭 이루고자 하는 하나님 앞에서의 기도 제목과 비전은 무엇입니까?
호남노회장으로서 교회들을 돌보며, 중점 사역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1) 지역의 특성화에 맞는 사역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농어촌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들이 성장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연 감소하고 점점 약해져 가는 형편입니다. 이런 상황을 노회가 생산적이며 적극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해서 도시교회와의 연계, 귀농의 장점 등을 살려 세대교체를 이루는데 최선의 역점을 두겠습니다.
2) 노회에 다양한 행사와 교육을 준비하겠습니다.
전통적으로 실시하는 노회 찬양제, 체육대회, 연합기도회, 목회자 모임을 활성화하며 평신도 훈련과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영적 성장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특별히 분기별로 지역 교회와 개척교회 방문을 실시하여 좋은 사역은 나누고, 어려운 일들은 함께 기도하며 필요한 부분은 심신이 지치지 않도록 동역하겠습니다.
3) 해외선교에도 중점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선교사님들과 교회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첫 번째 사역으로 방글라데시에 학교, 기숙사, 마을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태국에 목회자 양성 세미나를 개최하여 교회가 세워지도록 돕겠습니다.
Q.끝으로 호남노회 산하 모든 교우들과 호남기독신문 애독자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마무리 당부 말씀 부탁드립니다.
할렐루야, 호남노회 산하 모든 성도 여러분, 호남기독신문 애독자 여러분, 지면으로 인사드립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믿음과 신앙으로 각 교회를 잘 섬겨주시고 호남기독신문을 애독하시고 후원하신 독자 여러분도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이 만사형통하시고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호남기독신문을 통해 지역과 교회들의 아름다운 소식과 구원의 복음이 더 널리 전해지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