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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수 교수 남장로교연구소 및 아르메니아 조지아 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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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광주기독병원(이사장: 권용식 목사, 원장: 이승욱 장로)이 심혈을 기울이며 준비해 온 카딩턴기념관이 개관하였다. 평일을 기준으로 상시 공개에 들어간 것이다. 광주기독병원이 수년 전부터 계획해 왔던 카딩턴 라파 기념병동이 2025년에 완공되어 수많은 환우들의 치유를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카딩턴기념관이 수개월에 걸친 공사과정을 거쳐서 드디어 개관하며 일반에 공개된 것이니 대단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2025년 10월 말에 법인이사회의 권용식 목사 등과 병원장 이승욱 장로의 리더쉽으로 카딩턴 선교사님의 직계 자녀 23명이 전라남북도를 방문하여 환희와 눈물의 감동어린 순회를 한 바 있어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하겠다.
당시에 병원측에서 카딩턴 선교사의 흉상을 제작하여 공개하고 있었는데, 이를 본 모든 직계 가족들이 눈물을 흘리며 흉상을 끌어안고 하는 모습은 실로 역사에 남을 감동의 현장이었다. 필자는 막내 아들인 루이스 카딩턴 선교사의 양복 상의를 벗어서 흉상을 감싸도록 했고, 의외로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온 가족들과 동행한 병원 관계자들에게 감동에 감동을 낳았던 것이다.
카딩턴 선교사가 1949년 미 남장로교 의료선교사로 목포에 부임한 것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서 목포기독교근대역사기념사업회(이사장: 김주헌 목사, 부이사장: 고삼수 장로, 상임이사: 송태후 장로, 권용식 목사, 이정태 목사, 최완민 장로)가 주관하여 카딩턴 선교사 직계 가족들을 환대하며 세미나를 목포주안교회(모상련 목사, 법인이사)에서 갖기도 하였다. 사실, 목포가 카딩턴 선교사의 의료 사역이 시작되었던 곳이기 때문에 광주기독병원 카딩턴기념관은 그런 열결고리 속에서 더 큰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카딩턴 선교사의 직계 자녀들에게 이 기념관은 가문의 자랑이자 유산이기도 하다. 필자는 카딩턴 선교사의 증손녀와 나눈 인터뷰를 통해서 카딘턴 선교사의 선교의료 역사적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자부심을 심어주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