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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김명철 목사 (정읍 생명이음교회) |
1. 이음커뮤니티의 시작
안녕하십니까? 정읍에서 생명이음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명철 목사입니다.
저희 이음커뮤니티의 시작은 리더스축구단 이었습니다.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었던 것이 축구였고, 축구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다양한 축구대회를 개최하며 수많은 아이들과 관계를 맺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축구는 아이들을 만나는 데는 최고의 도구였지만, 그다음 단계로 이어지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축구는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고, 또래 친구들과 건강하게 어울릴 수 있는 훌륭한 놀이문화 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교회로 초대하고 신앙 안으로 연결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질문했습니다.
"왜 이어지지 않을까?"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단순했습니다. "목적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때 우리는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관계를 깊게 만들며,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그 고민 끝에 탄생한 프로그램이 바로 '행·금·토'였습니다.
'행복한 금요일, 토요일을 선물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작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학업에 지친 아이들에게 쉼과 웃음, 따뜻한 공동체를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교회를 홍보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신앙을 강요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진심으로 행복한 시간을 선물했을 뿐입니다. (조별 장기자랑, 음식 만들기 콘테스트, 아이들끼리 어울리니, 자연스러운 고민해결, 선배들의 선한 영향력, 특별한것은 취침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아이들이 스스로 교회에 나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순간 우리는 확신했습니다.
"바로 이것이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사랑을 경험하고 관계를 맺으며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도전”
이 경험은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이나 전임 교역자의 부재 등으로 여름성경학교나 청소년 캠프에 참여하지 못하는 작은 교회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런 교회들을 직접 찾아갔습니다. 캠프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함께하자고 설득했습니다.
그 결과 6개 교회, 28명의 아이들과 함께 '이음비전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작은 시작이었지만, 우리는 그 안에서 하나님께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시고, 교회와 교회를 연결하시며, 다음 세대를 예수 그리스도께로 이끄시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2. 왜 지금, 이음커뮤니티인가?
오늘의 대한민국은 풍요로워졌지만, 관계는 점점 가난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먹을 것이 부족했고, 입을 옷도 넉넉하지 않았을때도, 골목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났고, 이웃은 서로의 가족이 되어 주었습니다.
함께 밥을 먹고, 함께 놀며, 함께 아이를 키우는 공동체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부족해서 병드는 시대가 아니라, 넘쳐서 병드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먹어서 건강을 잃고, 너무 많은 정보 속에서 방향을 잃으며,
너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사람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친구가 없어도 된다. 1등만 하면 된다."
이 시대는 경쟁을 성공의 기준으로 삼으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경쟁은 성적을 올릴 수는 있어도 관계를 만들어 주지는 못합니다.
▣ 한국 사회뿐 아니라 한국교회도 예외는 아닙니다.
「 교회도 시대를 비켜 갈 수는 없습니다.」
함께 세워 가기보다 서로 나뉘고, 협력하기보다 경쟁하며, 연결하기보다 분리되는 모습을 자주 경험합니다.
그 결과는 고스란히 다음 세대가 감당하고 있습니다.
분열은 인적 자원을 소모시키고, 감정을 소진시키며, 재정적인 부담까지 남깁니다. 결국 우리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다음 세대에게 유산처럼 물려주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나뉘도록 부르신 것이 아니라, 서로를 잇는 사람으로 부르셨습니다.
이음커뮤니티는 바로 이 시대적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과 사람을 다시 연결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세대와 세대가 공존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경험하는 세대로 세워질 수 있을까?"
이 질문 앞에서 우리는 성경 속 한 장면을 떠올립니다.
사사기 2장 10절은 이스라엘의 가장 큰 위기를 이렇게 기록합니다.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사사기 2:10)
여호수아 세대는 하나님을 직접 경험한 세대였습니다.
홍해가 갈라지는 이야기를 들었고,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으며, 요단강이 갈라지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장면을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전해 들은 존재가 아니라 삶 속에서 만나고 경험한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호수아가 세상을 떠났고, 믿음의 선배들도 하나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매우 안타까운 한 문장을 기록합니다. "다른 세대가 일어났다."
문제는 새로운 세대가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대가 일어났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오늘 우리의 다음 세대는 무엇을 보고 자라고 있을까요?
“이음커뮤니티는” 이 질문에 대한 하나의 응답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며, 교회와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궁극적으로 사람과 예수 그리스도를 연결하는 공동체가 되고자 합니다.
우리가 꿈꾸는 것은 행사 하나를 성공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한 사람의 삶이 회복되고, 한 가정이 회복되며,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지역사회가 다시 공동체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이 시대 가운데 우리에게 맡기신 '이음'의 사명이라고 믿습니다.
3. 이음커뮤니티의 활동내역
「열 살의 발자국」
▣ 이음 비전 캠프
「처음에는 단지 몇 명의 아이들을 위한 캠프였습니다.」
○담당 교역자가 없는 정읍·고창·부안 지역의 작은 교회 아이들과 함께 믿음을 나누고, 예배하며, 꿈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는 그저 한 알의 씨앗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 씨앗을 자라게 하셨습니다.
아이들은 청소년이 되었고, 청소년은 청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들이 다시 교사와 스태프로 섬기며 다음 세대를 세워가는 캠프가 되었습니다.
한 세대가 다음 세대를 세우는 아름다운 믿음의 이어짐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캠프는 정읍·고창·부안을 넘어 전라북도, 더 나아가 전라도 권역이
함께하는 다음세대 연합 캠프로 성장했습니다.
심은 것은 작은 씨앗이었지만, 자라난 것은 한 세대를 잇는 믿음의 이야기입니다.
▣ 우당탕탕 세대통합 풋살대회
○ 우리나라에서 연령별 축구대회, 풋살대회는 많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세대가 함께 하는 “풋살대회”는 없습니다.
저희가 주최하는 풋살대회는 승부를 가르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 화합, 배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합니다.
여러 세대가 한 운동장에서, 그것도 한 팀으로 경기할 수 있다는 건,
새로운 경험이고 즐겁고 행복한 경험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 기존 축구와 풋살의 규칙은 잘하는 선수 위주로 진행되지만,
“세대통합 풋살대회”의 경기규칙은 골을 넣은 선수는 퇴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연령(그룹)의 후보 선수가 입장하는 경기입니다.
○ 세대가 함께 하는 풋살대회인 만큼 서로 다른 세대의 문화를 공유하며 다른 세대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컨덴츠를 준비하였습니다.
* 어르신세대 : 젊은세대의 보드게임(젠가)
* 젊은세대 :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투호등
서로가 다른 세대의 문화를 알려주며 함께 소통하는 것이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 컨퍼런스 = Camp 에프터 서비스
「캠프는 끝났지만, 은혜는 계속됩니다.」
○ 3박 4일 캠프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뜨거운 은혜,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감동이 희미해질 때, 다시 말씀 앞에 서고, 다시 예배를 회복하며,
다시 믿음을 새롭게 하기 위해 캠프 “애프터 컨퍼런스”가 준비되었습니다.
이 컨퍼런스는 단순한 재회가 아닙니다. 캠프에서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신앙을 회복하며, 다음 세대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은혜의 리부트(Reboot) 입니다.
○ 프로그램 안내 =상반기 2회, 하반기 2회
▣ 축구교실, 축구대회 (고등부풋살대회 = 수능 뒷 풀이)
수능이 끝난 고3들에게 그동안 수고를 위로하고, 수능후 탈선할 수 있는 시간을 예방하기 위해, 수능뒷풀이로 고등부풋살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4. “이제 겨우 열 살입니다.”
「겨우 열 살, 그래서 더 기대됩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시느니라."
(고린도전서 3:6-7)
이음커뮤니티가 세워진 지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아직도 겨우 열 살입니다.
아직은 심는 것조차 버겁고, 한 걸음 한 걸음 배우며 성장해 가는 공동체입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포기하지 않고 오늘도 씨앗을 심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기만 한다고 꽃이 피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좋은 씨앗이라도 강렬한 햇빛 아래 물을 공급받지 못하면 결국 뿌리까지 말라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심는 사람만큼이나 물을 주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이음커뮤니티는 어느 한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나'의 공동체가 아니라 '우리'의 공동체입니다. 함께 심고, 함께 물을 주며,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시는 일을 함께 바라보는 공동체입니다.
우리의 작은 참여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씨앗이 되고, 생명의 물이 될 것입니다.
5. 이제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나아갑니다.
「이제, 사역을 넘어 공동체를 세웁니다.」
10년 동안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분명히 배웠습니다. 지역사회에는 연결이 필요합니다.
아이와 부모가 연결되어야 하고, 청년과 어르신이 연결되어야 하며, 학교와 교회가 연결되어야 하고, 지역사회와 공동체가 연결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래이음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고자 합니다. 사회적협동조합은 사업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공익을 위해 사람을 연결하고 공동체를 회복시키기 위한 플랫폼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것은 경제적 성공이 아니라, 관계의 회복입니다.
▣ 우리의 비전
우리는 믿습니다. 한 사람의 변화는 한 가정을 변화시키고, 한 가정의 변화는 한 세대를 변화시키며, 한 세대의 변화는 지역사회를 변화시킵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이음커뮤니티는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기억하며,
친구와 친구를 잇고,
가족과 가족을 잇고,
세대와 세대를 잇고,
지역과 공동체를 잇고,
무엇보다 사람과 예수 그리스도를 잇는 연결고리로 살아가겠습니다.
"연결은 관계를 만들고, 관계는 공동체를 세우며, 공동체는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이것이 이음커뮤니티가 걸어온 10년이며, 앞으로 걸어갈 미래입니다.
6. “지속 가능한 사역을 위한 자립 기반”
「"내일도 사역할 수 있는 힘."」
이음커뮤니티는 사역의 지속 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일과 다음 세대를 세우는 사역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이음커뮤니티는 사역을 위한 재정을 전적으로 후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전문성과 기술을 활용하여 자비량 사역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세무서에 정식 등록된 사업장을 운영하며,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실내 인테리어
* 건축 및 리모델링
* 교회 음향 시스템 설계 및 시공
* 영상 시스템 구축
* 조명 설계 및 시공
이 사업은 단순한 수익 창출이 목적이 아닙니다.
사업을 통해 얻어진 수익은 다음 세대 사역과 지역사회 공익사업, 그리고 이음커뮤니티의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기반으로 사용됩니다.
▣ “교회를 섬기는 기술”
특별히 이음커뮤니티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을 우선적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많은 작은 교회들이 음향, 영상, 조명 시설의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높은 공사비 때문에 쉽게 개선하지 못하는 현실을 자주 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교회들의 형편을 이해하며, 과도한 이윤을 추구하기보다 실제 필요한 비용만을 반영한 합리적인 견적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전문성과 신뢰를 갖춘 사역”
이음커뮤니티에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엔지니어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교회 음향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덕사운드 대표가 전속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여, 음향·영상·조명 시스템의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문적인
기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표목사님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전북전서노회 목회자 중심 선교단체인 홀리스(HOLY'S) 선교회속해서 활동하고 있으며, 기술자문을 맡아 교회 예배 환경 개선과 기술 지원 사역에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 “우리의 원칙”
이음커뮤니티는 사업을 통해 사역을 유지하고, 사역을 통해 다시 지역사회를 섬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기술은 이윤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섬김의 도구이며,
사업은 목적이 아니라 사명을 지속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재능을 지역사회와 교회를 위해 사용하며, 그 열매를 다시 다음 세대와 공동체를 위해 나누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