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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보다 빨리 배달되는 마약”… 중독 늪 빠졌다

2026-10-21 16:50 | 입력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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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정기포럼 15일 개최
‘중독의 시대, 교회의 사명’ 주제
‘사역 중독’ 목회자 정신건강 위협


한국 사회 전반에 마약과 불법 도박, 알코올 등 각종 중독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질병이자 국가적 위기로 대두되는 가운데, 교회가 중독자들을 따뜻하게 품고 영육 간의 회복을 도모하는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는 교계 안팎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래목회포럼(대표: 황덕영 목사)은 10월 1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중독의 시대, 교회의 사명’을 주제로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일상과 영혼을 파괴하는 중독 문제의 참혹한 실태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교회의 목회적·실천적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날 첫 발제자로 나선 조현섭 교수(총신대)는 ‘한국 사회 중독의 실태와 이해’를 주제로 청소년과 대학가까지 깊숙이 침투한 마약과 불법 사이버 도박의 현주소를 구체적으로 고발했다. 조 교수는 “최근 대학가에서는 소분된 마약을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주문하면 짜장면 배달보다 빠르게 손에 넣는 실정”이라며 “심지어 명문대 연합동아리에서 호텔을 대여해 집단 마약 파티를 벌이고 직접 판매에까지 나서는 등 범죄에 대한 죄의식조차 희박해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 교수는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뱃속에서부터 마약에 중독돼 태어나자마자 전신을 떨며 금단 증상을 겪는 신생아들의 충격적인 실태가 이미 보고되고 있다”며 “현재 마약뿐만 아니라 도박 등 각종 중독에 빠진 국내 잠재적 인구는 약 2000만 명에 달하며, 전 국민의 50% 이상이 직간접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목회자의 정신건강과 중독’을 주제로 발표한 한성열 명예교수(고려대)는 목회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고질적인 ‘사역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한 교수는 “사역 중독은 헌신과 충성이라는 거룩한 명분으로 포장되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가 문제임을 깨닫기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목회자 역시 자학적인 죄책감과 성과에 대한 불안감을 내려놓아야 하며, 신뢰와 비밀이 철저히 보장되는 전문적인 환경에서 심리상담을 받는 것을 일상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 발제에 나선 심수명 교수는 중독을 영적·심리적·신체적 측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전인적 질병’으로 규정했다. 심 교수는 “중독자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한 한계를 설정하되, 그 존재와 인격 자체는 주님의 사랑으로 품어야 한다”며 “교회가 단순히 행동을 교정하는 장소를 넘어, 경청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진정한 영적 안식처 역할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목회포럼 측은 이번 포럼 논의를 바탕으로 한국교회가 중독 예방 및 전문 치료 기관과의 지속적인 연계 사역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하며, 사회적 그늘에 놓인 이들을 구원하는 전인적 치유 공동체로서의 사명을 적극 감당해 나갈 것을 거듭 요청했다.

교계는 마약퇴치를 위해 우리 교계는 먼저 생명 존중과 사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는 예방교육과 캠페인을 적극 펼쳐야 한다. 청소년과 청년들이 마약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교회와 가정, 학교가 협력해야 한다. 또한 마약 중독자를 정죄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상담과 치료, 재활을 통해 회복하도록 돕자.관계당국과 지역사회가 연대해 마약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 기도와 실천으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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