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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교회역사가 먹여 살린다

2026-10-21 17:01 | 입력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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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수 교수남장로교 연구소 아르메니아 조지아 연구소 대표
최은수 교수
(남장로교 연구소, 아르메니아 조지아 연구소 대표)

성경적으로, 교회사적으로 복음을 통한 구원의 큰 역사는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볼 때 서쪽으로 가서 괄목할만한 열매를 맺었다. 물론 동서남북 모두 복음이 전파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성경의 진리와 역사적 사실은 서쪽을 중심있게 다룬다. 교회역사도 기록을 중심으로 보기 때문에 현존하는 기록들이 서쪽으로 전해진 복음에 대하여 소상하게 밝히고 있다. 그 중심에 아르메니아 조지아가 있다. 현존하는 인류의 시작이 이 두 나라의 상징격인 아라랏산 북쪽 능선 어딘가이기 때문이다. 신인류인 노아의 아들 중 야벳의 후예들이 복음의 중심이 되었으니 말이다. 야벳의 후손들, 즉 유럽 전체를 통칭하던 아스그나스(야벳의 장남 고멜, 고멜의 장남, 아스그나스)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기독교권이 되었다. 유럽에서는 16세기 종교개혁도 일어났다.

세계 최초의 기독교 국가인 아르메니아, 두 번째 기독교 국가인 조지아, 2,000년이 넘는 교회역사 속에서 단 두명뿐인 조명자 그레고리(아르메니아)와 니노(조지아) 등을 포함하여 기독교권인 유럽은 교회 관련 유적이 넘쳐난다. 세계의 대륙 중에서 유럽, 북미주, 남미, 오세아니아를 포함하여 유구한 교회역사가 다양한 형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신앙인이 아니더라도 여행자들은 자연스럽게 교회역사 관련 유적지들을 당연한 듯 돌아보고 있는 것이다. 비교적 잘 보전하고 기념하고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보여줄 것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2025년 한해에만 대략 8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유럽을 방문하였다. 기독교의 흔적이 많은 다른 세 대륙까지 합치면 그 숫자는 어마어마하다.

교회역사가 먹여 살린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교회역사의 험난한 여정도 볼 것이고, 과거 신앙의 휘황찬란한 역사도 감동있게 목도하고, 교회의 쇠락도 보면서 묵상하며, 고목에서 새싹이 움트는 생명력에 소망도 두고 말이다. 기독교의 생명력은 끝나야 끝나는 것이니 말이다. 그 생명의 주인만이 아는 생명력의 속성이니 말이다.

한국에는, 특히 전라남북도에는, 좁혀서 목포권에는 교회 관련 흔적이 넘쳐난다.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것만 제대로 정리하고 다듬어서 볼만하게 만들어 가는 일이 중요하다. 한국의 구석구석을 흠모하는 전세계 외국인들은 한국적인 볼거리라면 무엇이든지 보고 싶어하고 호기심을 가지고 다가온다. 교회역사가 교회와 성도들도 살리고, 이들이 사는 주변도 먹여 살리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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