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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칼럼] 통풍

2026-09-21 14:05 | 입력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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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랑병원장 조생구 장로목포벧엘교회
한사랑병원장 조생구 장로
(목포벧엘교회)

통풍은 요산이라는 물질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과도하게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환(요산 > 7mg/dL)으로, 다른 사람이 지나가면서 일으킨 바람을 맞아도 아플 정도라고 하여 통풍이라고 한다. 요산은 우리가 먹는 여러 음식이 소화되어 최종적으로 대사된 후 나오는 물질인데 보통 혈액 내에 녹아 있다가 소변으로 배출된다. 그런데 통풍 환자는 혈액 내 요산이 지나치게 많아 과다 축적된 요산이 결정체로 변하고, 이 요산 결정체가 관절 내에 침착하여 염증을 유발하며 거의 남성에게서 발생한다.
통풍을 치료하지 않으면 발작성 관절염의 빈도가 점점 잦아지고, 침범하는 관절 수도 많아지며, 회복하는 시간도 점점 길어진다. 관절염이 만성으로 발전하면 통풍성 결절이라 불리는 덩어리가 관절 주위나 피하 조직에 나타나는데, 주로 팔꿈치, 귀, 손가락, 발가락, 발목 등에 생기며 요로결석을 형성하기도 한다. 또한 통풍 환자들은 고혈압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요로결석이 생기는 것과 함께 콩팥도 상한다.

*통풍의 증상
①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한 군데 관절이 갑자기 빨갛게 부어오른다. 그리고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② 통풍이 심하면 발열과 오한이 동반된다.
③ 관절염이 처음 생겼을 때는 대개 수일 지나면 저절로 소실되어 완전히 회복된 것처럼 보이나, 그 후 상당 기간 발병하지 않다가 결국 비슷한 관절염이 다시 발생한다.
④ 엄지발가락 관절에 염증이 잘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 무릎, 발, 발목, 손목, 팔꿈치 등에 관절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⑤ 얇은 이불이 스치기만 해도 아파서 대개 양말을 신지 못하고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한다.
⑥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져 잠을 이루지 못한다.
통풍은 의사가 진찰하여 확진하는데 혈액 검사나 관절액을 뽑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법을 통해 진단한다. 보조적으로 X-선(X-ray) 혹은 이중 에너지 CT(dual-energy CT)를 촬영한다.

*통풍 치료법
① 혈액 속 요산 수치를 낮추기 위한 약물요법
소염진통제와 요산저하 치료제를 복용한다. 이를 통해 관절염은 물론 다른 장기의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
② 식생활 개선
식습관과 비만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식생활을 개선해야 한다. 고단백, 고칼로리식에는 통풍성 관절염의 원인이 되는 요산을 발생시키는 퓨린이 많이 들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잦은 음주,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 고혈압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치료해야 한다. 저퓨린 식이와 금연이 필요하다.

*주의사항
만성 통풍은 통증이 호전되었다고 해서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한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20·30대 남성에게서 통풍 발생 위험이 4배로 높게 나타나며, 대사증후군이 치료되면 통풍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 복부비만 중 세 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로, 당뇨병, 지방간, 심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요산이 함유된 음식(육류, 등푸른생선, 시금치 등)을 많이 먹거나 콩팥으로 배설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혈중 요산 수치가 올라간다. 특히 술은 몸 안에 요산이 많이 만들어지게 하고 배설을 방해하며, 맥주에는 요산 원료인 퓨린이 들어 있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탄산음료, 과일주스 등도 요산 수치를 올린다.

이뇨제, 아스피린, 비타민 B12 등의 약물 치료 후 발병할 수 있으며, 신장 질환,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는 환자에게서 잘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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